추석 특선 영화, 풍부한 볼거리 "뭐보지?"

추석 연휴를 맞아 방송사들이 다양한 추석 특선 영화를 준비했다.

지난해 10월 개봉한 한국영화 '완득이'부터 미국영화 '다빈치 코드'까지. 모두 화제를 모았던 화제작들이다. 주말과 함께 찾아와 어느 때 보다 짧은 연휴, '추석 특선 영화'로 즐거운 휴식시간을 즐겨보자.

MBC에서는 오는 28일 금요일 밤 9시 55분에 영화 '완득이'를 선보인다. 김윤석, 유아인 주연의 '완득이'는 가난한 다문화 가정의 문제아 완득이(유아인)와 담임선생님 똥주(김윤석)사이에서 벌어지는 잔잔하고 일상적인 에피소드를 다룬 영화. 원작 소설만큼 잘 만들어 졌다는 호평을 받은 영화 '완득이'는 온 가족과 함께 시청하기 좋은 작품이다.

KBS 2TV에선 손예진, 이민기 주연의 로맨스 코미디 장르 '오싹한 연애'가 방송된다. 귀신을 본다는 이유로 평범한 생활은 물론 연애도 못해본 여리(손예진)와 그녀에게 반한 호러 마술사 조구(이민기)의 오싹하지만 로맨틱한 연애 이야기.

KBS 1TV에서는 자정을 넘긴 29일 0시 20분 2006년 국내에 개봉한 '다빈치 코드'를 시청할 수 있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다빈치 코드'는 톰행크스와 오드리 토투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던 작품.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톰 행크스)가 파리 체류 중 루브르 박물관장의 살해 사건을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들 속 숨겨진 비밀을 마주하는 내용.

마지막으로 SBS에서는 0시 35분 현빈과 탕웨이가 주연을 맡은 '만추'를 선보인다. '만추'는 지난 해 2월게 개봉했으며 수감된지 7년 만에 특별 휴가를 나온 여자 애나(탕웨이)와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는 남자 훈(현빈)의 짧고 강렬한 사랑을 담은 영화다.

본격적인 휴일에 들어서는 토요일 밤에는 KBS 1TV에서 자정을 넘어 30일 1시 15분 지난 5월에 개봉한 '천국의 아이들'이 상영된다. 유다인, 박지빈 주연의 이 영화는 극중 기간제 교사인 유진(유다인)이 방과 후 문제아들의 동아리 활동을 맡으라는 지시를 받은 뒤 이 아이들을 데리고 뮤지컬 공연을 연습하며 벌어지는 즐거운 이야기를 담았다.

한편 KBS 2TV에서는 액션 장르의 영화 '퀵'을 볼 수 있다. 29일 밤 10시 25분에 방송되며, 이민기와 강예원이 주연을 맡았다. 스피드 마니안 퀵서비스맨 기수(이민기)가 아이돌 아롬을 태우고 가던 중 의문의 전화를 받고 폭탄 배달 미션을 수행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영화.

SBS에서는 30일 밤 8시 40분 지난해 5얼 개봉작 영화 '써니'를 선보일 예정. 코미디 장르인 '써니'는 유호정, 심은경, 강소라 등 신예 스타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작품으로 전라도 벌교에서 전학온 나미(심은경)가 새로운 학교에서 어울리게 된 친구들과의 갈등, 화해, 우정을 진솔하게 담은 내용이다. 지금의 어머니 세대에게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KBS2에서는 오후 10시 55분 '고지전'을 만나볼 수 있다. 고지전은 고수, 신하균이 주연으로 1951년 휴전협상을 하던 중 '애록고지' 탈환을 위해 지속되는 전쟁 영화다. 특히 배우 이제훈의 재발견으로 영화 '고지전' 이후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게 된 그의 연기도 엿볼 수 있다.

자정을 넘긴 10월 1일 1시 5분, KBS 1TV에서는 코미디 미스터리 장르의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이 방송된다. 김명민, 오달수, 한지민 등 연기파 배우들이 주연을 맡았다. 조선 제일의 명탐정(김명민)이 관료들의 공납 비리를 파헤치라는 정조의 명을 받은 뒤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한국형 '셜록홈즈'다.

KBS 1TV에서는 1시 15분에 차태연과 강예원이 주연을 맡은 '헬로우 고스트'가 방영된다. 죽는게 소원인 외로운 남자 상만(차태현)에게 어느 날 부터 귀신이 보이기 시작했고, 그들과 동거동락하게 된 상만 사이에서 벌어지는 황당무계한 이야기들을 코믹하게 담은 작품이다.

[사진 출처=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