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극우 정당으로 일본유신회가 창당을 선언하고 당의 심벌과 로고를 발표했다. 

    일본유신(維新)회는 낡은 제도를 고쳐 새롭게 탄생하자는 정당이 역사를 뒤로 후퇴시키면서 낡은 제도를 고치고 새롭게 하자는 유신(維新)과는 전혀 맞지 않는 로고를 채택하였다. 일본유신(維新)회가 낡은 제도를 고쳐서 새롭게 나가야 할 것은 일본이 독도를 한국땅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은 유신(維新) 회라고 하지만 속을 보니 낡은 제도를 그대로 답습하고 구시대적 발상을 가진 정당이 일본에서 탄생을 하였다. 일본유신회가 내세운 로고가 '일본 재생, 미래의 책임, 일본유신회라는 제목으로 녹색 배경에 일본 열도를 휜색으로 그려 넣었으며, 독도와 센카쿠 (중국명 다오워다오)를 일본 영토로 표시했다.

    일본유신회가 추구하는 이상은 이웃과 영토분쟁을 하면서 침략야욕을 키우고 세계 2차 대전을 일으킨 시대로 일본을 재생시키겠다는 것인가 본 데 어림없는 수작에 불과하다. 대한민국이나 중국이 이제는 일본에게 호락호락한 상태가 아니라 일본을 넘어선 나라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일본유신회의 하시모토 도루 대표는  필자가 보기에는 이상주의자 같은 생각이 든다. 과거 일본의 잘나가던 시절에 빠져서 미래를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는 자로 아주 위험한 이상주의자로 동북아의 문제아가 될 소질이 다분한 일본인이다.

    그는 일본유신회가 "전국 정당이기 때문에 (로구에) 센카쿠도, 독도도 전부 들어가 있다"고 로고 설명을 했다. 일본유신회가 로구에 독도를 포함시킨 것이야 그들의 자유이겠지만 일본 정당 로고에 독도를 그려넣었다고 독도가 일본땅이 될 일은 없을 것이다.

    예전에 미국 서부영화를 보면 미국인들이 서부개척을 하면서 힘있는 깽단이 자기구역이라고 줄을 쳐 놓았던 것을 보았다. 그 시절에는 아마 경계가 없던 시절이고 땅 주인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힘있는 사람들이 자기 땅이라고 줄을 쳐놓고서 그 땅에 금광이나 석유가 나오면 그것을 빼앗으려고 침범하여 총을 쏘면서 싸우는 것이 대부분 서부영화의 줄거리였다.

    일본유신회가 서부영화에서 나올 법한 로고를 그려놓고서 남의 땅을  자기 땅이라고 우기고 있다. 일본유신회가 아무리 로고에 독도를 그려넣고서 백날 천날 우겨도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것이다. 일본에 아주 나쁜 속담이 하나 있는 데 그것이 '거짓도 백번을 우기면 진실이 된다' 는 속담이다.

    일본유신회가 로고에 독도를 일본땅으로 포함시키고 백날 천날 우겨도 독도는 한국땅이다. 일본의 민족주의가 한일 국고정상화 이후 최대 위기에 봉착되었다. 조용히 있는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일본 극우자들이 괜히 긁어 부스럼을 만들어서 양국관계가 최대위기에 빠진 것이다.

    이에 대해 일본 아사히신문 와키야마 요시부미 주필은 "대국(大國)이 된 한국이 좀 더 여유를 갖고 일본의 여러 가지 속사정도 좀 알아 주면 좋겠다. 일부 우파 정치인의 발언에 대해서도 대범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고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부탁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말했다.

    "지금 일본의 민족주의는 과거와 달리 피해자 의식과 초조감에 따른 것이다. 한국과 중국의 경제력이 상승하고 있고 전후 70년이나 지났는데 언제까지 사죄만 하고 있어야 하느냐는 반감도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일부 우파 정치인의 목소리가 커졌고 이게 또 한국을 자극했다. 서로 자극해 민족주의를 부추기는 상황이 이어졌다.

    그렇다고 중국이나 한국과 전쟁할 것은 아니다. 국민이 바보가 아니어서 어느선에서 절충할 것이다.

    일본 대표인 총리가 사죄했는데 딴소리하는 정치가가 있는 것은 지극히 불쾌하고 실례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민주주의 국가의 어쩔 수 없는 숙명이다."

    이런 정치가들의 발언에 하나하나 반응하면 한이 없다. 일본이 여유가 없고 피해의식이 커진 반면 한국이 멋진 대국, 일류국이 되었으니 조금 여유를 보이면 어떨까? 일본에 뭔가 이상한 발언이 있을 때 이런 부문에만 초점을 맞춰 괘씸하다고 하면 서로 불행해진다.

    일본에도 여전히 어쩔 수 없는 사람이 있지만 다수는 그렇지 않다. 적어도 일본을 대표하는 총리가 말하는 사죄는 인정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카미야 요시부미 아사히신문 주필이 말한대로 한국은 대국으로 성숙기에 접어든 나라이고 일본은 쇠퇴기에 접어 든 국가로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자꾸만 우기는 것은 아주 망하려고 악을 쓰고 있다는 증거이다. 

    일본은 떠오르는 한국과 어떻게 하는 것이 양국의 이익에 부합(附合)하는지 내정하게 판단을 해야 한다. 일본유신회의 하시모토 도로 같은 인물의 등장은 양국 관계에 악영향만 끼칠 것으로 동북아 평화와 번영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일본이 독도를 자국 땅이라고 우기는 한 양국 관계의 정상화는 남의 나라 이야기가 될 것이고 일본이 진정으로 한국과 이웃 국가로 정상화를 원한다면 독도를 한국 땅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계속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우기면 양국은 이웃이 아니라 원수 국가 만도 못할 지경에 빠질 것이다.

    일본은 독도 욕심을 버리고 동북아에서 평화와 번영을 위하여 모든 것을 양보해야 할 전범국가이다. 전범국가가 처벌을 받지 않고 한국전을 이용하여 경제적으로  성장하다보니 아직도 교만이 턱에 걸렸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라는 것을 일본은 명심할찌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