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방송인 강호동이 가수 싸이의 인기를 5년 전에 예언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최근 네이버 블로그 '재미저장소'등 온라인 게시판에는 '싸이에 대한 강호동의 일침' 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있다.

    이는 지난 2007년 MBC '무릎팍도사' 싸이 편의 모습을 캡쳐 한 것으로 이날 싸이는 "영원한 국민가수 조용필, 멀티 플레이어 이문세, 안목 있는 제작자 양현석이 되는 것 세가지가 꿈"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호동은 "근거 없는 자신감이 어디서 나오는 것이냐? 꿈이 너무 많다. 택도 없는 소리"라고 단호히 답하며 싸이에게 해결책으로 '2100년 국어사전'을 제시했다.

    2100년 국어사전에는 '싸이 스타일'이란 단어가 다음과 같이 설명돼있다.

    '싸이스타일'은 주로 잘나가는 남성에 비유돼 21세기 초 30년간 대한민국 국민 가수로 칭송됐던 엽기가수 싸이를 상징하는 헤어, 의상, 음악관, 유흥관, 인생관을 통틀어 지칭하는 합성어. 시대를 앞서가는 선구자적 스타일. 모험적인, 기죽지 않는 배짱에 비유하기도 한다.

    강호동은 이 국어 사전을 설명하며 "반대말로는 원빈스타일이다"고 덧붙였고 이에 싸이는 "아우(뚜껑) 열린다"고 분노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강호동은 "선배를 따라가지 말고 싸이스타일로 가라. 싸이 자신만의 길로 인생을 승부하라"고 조언했다.

    이 영상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강남스타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싸이의 상황과 맞아 떨어진다.

    이에 네티즌들은 "강호동이 싸이의 미래를 예언했다"는 우스갯소리를 댓글로 달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강호동 싸이 예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웬지 소름돋았어", "도사하더니 신기도 늘었나봐", "강호동 얼른 돌아오세요~", "이거 기억해낸 사람도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싸이는 오는 21일과 2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iHeartRadio Music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싸이는 라이언 시크레스트가 즉석에서 제안해 무대에 오르게 됐다.

    'iHeartRadio Music 페스티벌'은 테일러 스위프트, 에어로 스미스, 리한나, 어셔, 본조비, 릴웨인, 그린데이, 노다웃, 핏 불, 린킨 파크, 핑크, 샤키라 등 당대 최고의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공연이다.

    [사진 출처=MBC 무릎팍 도사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