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기덕 감독과 새 영화 피에타의 주연배우들.ⓒ 사진 연합뉴스
    ▲ 김기덕 감독과 새 영화 피에타의 주연배우들.ⓒ 사진 연합뉴스

    충무로의 이단아 김기덕 감독의 새 영화 피에타에 대한 해외 언론의 극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피에타는 해외 언론과 평단,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평 속에 한국 영화사상 최초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을 노리고 있다. 영화 주연을 맡은 조민수씨는 이미 현지 언론이 꼽은 가장 유력한 여우주연상 후보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특히 미국 영화전문 매체인 할리우드 리포트는 ‘피에타의 결말’을 이유로 황금사자상 수상을 예측해 눈길을 끌고 있다.

    “피에타의 주목할만한 결말을 본 심사위원들은 그(김기덕 감독)에게 상을 주지 않을 수 없을 것”

    피에타는 끔찍한 방법으로 채무자들의 돈을 뜯어내며 사는 악마 같은 남자 강도(이정진) 앞에 어느 날 ‘엄마’라는 여자(조민수)가 찾아오면서 두 남녀가 겪는 혼란과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끔찍한 비밀을 그린 작품이다.

    한국영화로는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 이후 7년만에 베니스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받은 피에타는 황금사자상 등 본상 수상을 놓고 브라이언 드 팔마, 폴 토마스 앤더슨 등 세계적 거장들의 작품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시상식은 우리 시각으로 8일 오전 2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