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뉴욕필 종신정단원 오주영 독주회

"가슴과 혼으로 연주하는 따스한 영혼의 소유자!!"

"쥬빈메타, 에사페카 살로넨, 블름슈타트 등 세계적인 거장들이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바이올리니스트!!"

"천재적인 재능뿐만 아니라 진정한 거장으로서의 테크닉과 음악적 감수성을 지닌 열정적인 연주자!!"
  - 뉴욕 카네기홀 연주 후, <뉴욕 콘서트 리뷰>에서

클래식 음악 연주자라면 누구나 한 번 서보기를 꿈꾸는 무대 가운데 하나가 뉴욕의 카네기홀이다. 그런 '꿈의 무대' 카네기홀 등단만도 기쁠 터이다. 그런데 이런 감격적인 평까지 듣는다면?

도대체 누구야? 

젊은 그에겐 위와 같은 찬사와 수식어만 따라다니는게 아니다. 

"런던 최고의 실내악홀인 위그모어 홀 콘서트에서 무려 여섯번의 커튼콜을 받을 정도로 청중들을 매료시킨 연주자!!"

"뉴욕 영 콘서트 아티스트 국제 콩쿠르에서 14살에 사상 최연소자로 우승,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화제의 주인공!!

"일본 17개 대기업이 스폰서를 맡아 '아시안의 꿈'이란 타이틀을 부여받아 일본 청중들을 감동시킨 한국인 최초의 바이올리니스트!!"

"수백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당당히 뉴욕필 하모닉에 입단, 한국인 남자 최초의 뉴욕필 종신멤버로 활동중!!"

"한국예술비평가 협회로 부터 글로벌 아티스트 대상 수상1"

"뉴욕의 카네기홀과 링컨센터, 워싱턴 케네디센터, 로스엔젤레스 월트디즈니홀, 도쿄 오페라시티콘서트홀과 키오이홀, 런던 위그모어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 그랜드홀, 체코 프라하 드보르자크홀 등 세계 유명홀에서 연주. 그간 370 여 차례 콘서트!"

이처럼 화려한 연주경력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이미 짐작하는 분들도 많이 계실 듯하다.

그 이름은 오주영이다. 

5살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 초등학교 5학년 때 전세계에서 3천여명이 참석한 미국 미시건주 국제음악캠프 콩쿨에서 초-중등부 1위를 차지한 것이 언론의 첫 스팟 라이트를 받는 계기가 됐다. 이 때 캠프에서 그의 연 주를 지켜본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오케스트라 지휘자 레오나드 그린은 그의 재능에 완전 빠졌다.

그린의 초청으로 오주영은 11살의 어린 나이로 산호세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결과는?

2천8백여 청중의 기립박수와 열광적 환호가 쏟아졌다. 다음해 그는 다시 산호세 오케스트라의 부름을 받아 '한국인의 밤'이란 타이틀 아래 연주를 펼쳐 재미 한국인들의 자부심을 높여주기도 했다.

초등학교 졸업후 바로 쥴리어드 음대 예비학교의 장학생으로 들어가 1996년 14살의 어린 나이에 '뉴욕 영 콘서트 아티스트 국제 콩쿨' 최연소 1위를 해버리는 기염을 토했다.

그의 재능을 알아본 삼성문화재단에서는 장학금과 명기인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 지원으로 그의 발전을후원해 주었다.

한국인 최초로 '꿈의 오케스트라' 뉴욕필의 종신정단원이 된 그는 잊지 않고 매년 한국을 찾아 활발한 연주활동을 벌인다.

올해도 어김없이 그의 다섯번째 국내 독주회가 열리고 있다.

지난 3일 부산 영화의 전당 하늘 연 극장을 시작으로 모두 네차례의 연주회가 준비되어 있다.
오는 8일 오후 7시반에는 서울 세종 체임버홀에서, 9일 오후 7시반에는 대구 문화예술회관에서, 11일에는 창원 성산아트홀(오전 11시 모닝콘서트)에서 개최된다.

뛰어난 음악성과 압도적인 테크닉, 열정적인 무대매너로 청중을 매료 시키는 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의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후기 낭만파 작품들중 모든 실내악 장르의 곡을 통틀어 최고의 작품성과 완성도를 자랑한다 할 수 있는 세자르 프랑크의 기념비적인 바이올린 소나타와 남미 아르헨티나의 애수와 정열을 담고 있는 전설적인 탱고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피아졸라의 탱고음악, 그리고 거쉰, 번스타인 등의 음악이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