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 초정, 한국 영화로 7년만의 경사 언론시사회, 기립박수 터져나와..공식 상영, 일찌감치 매진본상 수상 가능성 점점 더 높아져, 주연배우들 인기도 상한가
  • ▲ 배우 조민수(왼쪽부터), 김기덕 감독, 배우 이정진이 지난달 29일 오전 '피에타' 베니스 출국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배우 조민수(왼쪽부터), 김기덕 감독, 배우 이정진이 지난달 29일 오전 '피에타' 베니스 출국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김기덕 감독의 신작 피에타의 본상 수상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특히 피에타는 공식 상영 전날인 3일(현지시간) 열린 프레스 상영에서 이례적으로 10분간 기립박수를 받았다.

    4일 오후 4시15분부터 시작하는 피에타 공식 상영은 일찌감치 전석 매진됐다.

    영화가 기대이상의 뜨거운 반응을 받으면서 김기덕 감독, 주연배우 조민수, 이정진의 주가도 상한가를 치고 있다.

    “감독 및 배우가 참석하는 공식 상영 시에는 칸 국제영화제와 같이 예우상 기립박수를 치는 일이 있다. 그러나 비공식 프레스 상영에서 기립박수가 터져 나온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베니스영화제에서도 손에 꼽을 수 있는 장면”
     - 배급사 뉴 관계자

    영화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증명이라도 하듯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데일리 매거진인 ‘Venews’는 '피에타'를 잡지 전면에 소개했다.

    영화의 주연을 맡은 조민수, 이정진이 참석한 기자회견의 열기도 후끈 달아올랐다. 이정진은 기자회견 후 트위터에 피에타 취재를 위해 몰려든 기자들의 모습을 직접 사진으로 찍어 올리기도 했다.

    한국영화로는 ‘친절한 금자씨’ 이후 7년 만에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피에타는, 현지시간으로 8일 오후 7시(한국시각 9일 오전 2시)에 열리는 폐막식에서 황금사자상 등 주요 부문의 시상을 노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6일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