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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클락 던칸이 향년 5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3일(현지시각) CNN등 미국 현지 언론은 마이클 클락 던칸이 이날 오전 숨을 거두었다고 전했다.
던칸의 대변인은 "던칸이 지난달 13일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후 전혀 차도를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고인은 미국 방송사 NBC 리얼리티 쇼 '어프렌티스'에 출연했었다.
미국 현지 연애매체 TMZ에 따르면 그의 연인 오마로사 매니걸트스탈워스가 던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다고 전했다.
시카고에서 태어난 던칸은 윌 스미스 등 유명 배우의 경호원으로 일하다 30대에 배우로 직업을 바꿨다. 마이클 베이 감독의 '아마겟돈', 워렌 비티 감독의 '불워스'에 출연했으며 톰 행크스와 함께한 '그린마일'로 골든글로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됐던 연기파 배우다.
마이클 던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영화 '그린마일'에서 함께 출연했던 톰 행크스는 "마이클 던컨은 사랑스러웠고 마법같은 존재였다. 던컨을 잃어 매우 슬프다"며 애도의 말을 전했다.
마이클 클락 던칸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멋진 배우였는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쉽네요 더 그의 연기를 보고싶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던칸은 영화 '혹성탈출', '쿵푸 팬더', '씬 시티'등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명품 조연 배우로 아직 개봉하지 않은 영화 '더 챌린저'와 '인 더 하이브가' 있으며 이는 유작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