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캡쳐
    ▲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캡쳐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런던캠프(이하 힐링캠프)' MC들의 비매너 응원에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힐링캠프'에서는 지난달 28일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공기소총 남자 10m 결선 경기를 응원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경기를 지켜보던 MC 이경규, 한혜진, 김제동은 진종오 선수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환호성을 질렀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사격을 비롯한 양궁, 역도 경기의 경우 경기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응원도 자제하는 것 역시 관중들의 기본적인 매너다.

    세 사람은 가장 결정적인 순간,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환호성을 절로 터뜨렸고, 다른 선수들의 경기가 남았는 것을 알아차린 뒤 바로 민망하고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청자들은 이날 방송을 지켜본 뒤 시청자게시판을 통해 “그 심정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기본적인 매너는 지켜야 하는 것 아닌가”, “관중석에서 방송한다면 소란스러운 것도 다른 나라 선수와 관중들에겐 실례일 수 있는데, 경기가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 저런 함성이라니. 런던까지 가서 나라망신이다”, “말 그대로 비매너응원이다. 우리가 만약 반대선수의 입장이었다면 또 들고 일어났을텐데”, “국제적인 망신시키려고 런던까지 간 건가”라는 내용의 글을 남겨 힐링캠프의 응원 실수를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