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들에 선전포고슈퍼주니어 컴백...강인도 합류
  • ▲ 슈퍼주니어 멤버들.ⓒ정상윤 기자
    ▲ 슈퍼주니어 멤버들.ⓒ정상윤 기자

    "아이돌계 접수하러 왔다!"

    슈퍼주니어가 돌아왔다. 아이돌 전성시대에 과감한 노랫말로 선전포고를 하며..

    걸리적 거리는 건 다 밀어 아무리 뛰어봐도 무릎팍에 오는 정도 기를 쓰고 달려봐도 어차피 한걸음 정도 아니꼽다는 눈빛들 이정도로는 성에 안 차 소문만 무성해 각자 떠들어 대 봤자 니가 본건 빙산의 일각 재깍 수그리고 들어봐 바짝

    지겹게 윙윙거리네 모기 같은 목소리로 그렇게 징징거릴래 호랑이 없는 우리 안에선 주둥이 놀리는 여우가 왕이라더니 나 없이 겨우 이러고 놀았니? 근데 있잖니 보시다시피 슈퍼주니어가 돌아왔잖니 천천히 퇴장해 주겠니?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이 직접 작사한 ‘걸리버’ 중 일부다.

  • ▲ 슈퍼주니어 멤버들.ⓒ정상윤 기자
    ▲ 슈퍼주니어 멤버들.ⓒ정상윤 기자

    타이틀 곡은 슈퍼주니어의 전형적인 음악

    슈퍼주니어가 3일 서울 논현동강남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정규 6집 앨범 ‘섹시, 프리 & 싱글’(Sexy, Free & Single)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타이틀 곡 ‘섹시, 프리 & 싱글’은 쉬운 후렴구를 내세웠다. 가사는 섹시하고 자유로운 싱글남들의 성공 이야기다.

    그동안 '미인아', ‘쏘리쏘리’(Sorry Sorry), ‘미스터 심플’(Mr.Simple) 등의 음악과 비슷한 전형적인 그들의 음악이다.

  • ▲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정상윤 기자
    ▲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정상윤 기자

    신동 "퍼포먼스 누구도 우릴 못 이긴다"

    슈퍼주니어 특유의 짜임새 있는 군무를 앞세운 퍼포먼스도 준비했다.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은 퍼포먼스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동안 슈퍼주니어를 퍼포먼스 그룹이라고 많이 하셨다. 이번 앨범에도 퍼포먼스 부분에서는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기대를 많이 하셔도 됩니다.” 

  • ▲ 슈퍼주니어 멤버들.  ⓒ정상윤 기자
    ▲ 슈퍼주니어 멤버들. ⓒ정상윤 기자

    "데뷔 8년차, 발라드도 있고 리메이크도 있다"

    데뷔 8년을 맞은 슈퍼주니어는 이번 앨범에서 다양한 장르의 노래(총 10곡)를 선보인다.

    느린 R&B 곡 ‘너로부터’는 슈퍼주니어가 자신의 팬클럽을 위해서 부르는 노래다. 늘 변함없이 지켜준 팬들을 위해서 ‘늘 사랑하고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내가 무너지지 않게 믿어주고 곁을 지켜줘서 고맙다 정말 고마워

    너야 나를 선택한 건 나의 눈물까지도, 작은 미소까지도 너로부터 오는거야

    선배가수 이상은의 ‘언젠가는’을 리메이트한 ‘섬데이’(Someday)라는 곡도 슈퍼주니어의 감성이 묻어있는 노래다. 가사와 멜로디를 완벽 소화한 보컬과 새로운 편곡이 슈퍼주니어의 새로운 매력을 전달한다.

    슈퍼주니어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발라드 곡 ‘머문다’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슈퍼주니어의 멤버 시원은 “댄스곡을 하는 팀이지만 발라드를 완벽히 소화하는 멤버들이 더 부각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 슈퍼주니어 멤버들 오른쪽에서 두번째 강인이 보인다.ⓒ정상윤 기자
    ▲ 슈퍼주니어 멤버들 오른쪽에서 두번째 강인이 보인다.ⓒ정상윤 기자

    ‘연중무휴’ 슈퍼주니어 "쉬다온 것 아니다"

    슈퍼주니어는 지난해 8월 정규 5집 '미스터 심플'(Mr.Simple)로 골든디스크 음반대상, 서울가요대상 등 연말 가요시상식을 석권하고 월드투어를 떠났다.

    슈퍼주니어는 작년 11월부터 6개월간 서울, 오사카, 타이베이, 싱가폴, 마카오, 방콕, 파리, 상하이, 자카르타, 도쿄 등 전세계 10개 도시에서 24회 공연을 통해 40만 명의 관객을 만났다.

    슈퍼주니어는 오는 5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6집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 ▲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정상윤 기자
    ▲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정상윤 기자

    제대 후 첫 공식석상 나선 '슈주' 강인 

    군 제대 후 다시 팀에 합류하게 된 강인. 그는 2009년 음주와 폭행으로 물의를 빚고 입대했다.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은 강인의 합류에 기쁨을 표했다.

    "가끔씩 형이랑 통화만 하는 정도였는데 잘 이겨내 줘 고맙다. 같이 활동을 하게 돼 감사하다."

    강인도 이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서는 것이라 굉장히 긴장된다. 무엇보다 팀에 해가 될까 봐 걱정이다. 당분간 팀에 떨어져 있던 공백을 체워나가는데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