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참전용사와 한국군 신화의 주역 6사단 방문이대용 前주월공자 등 참전용사와 만난 자리서 “경계철저” 당부
  • 정승조 합참의장은 20일 6.25전쟁 참전용사들과 함께 6사단을 방문해 軍경계태세를 점검하는 자리에서 “6. 25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6.25전쟁에 참전했던 노병(老兵)들과 함께 중부전선 최전방 소초를 방문해 적 동향과 작전현황을 보고 받고 경계현장을 점검했다.

  • ▲ 정승조 합참의장이 6.25참전용사들과 함께 6사단을 찾아 장병들에게
    ▲ 정승조 합참의장이 6.25참전용사들과 함께 6사단을 찾아 장병들에게 "선배들의 무훈과 정신을 이어받으라"고 당부하고 있다.

    “여기에 6.25 전쟁 시 오직 조국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온 몸을 던졌던 영웅들이 와 계신다. 이 분들 덕분에 대한민국에 평화와 번영의 꽃이 만발하게 되었다.

    6.25 전쟁에서 가장 혁혁한 전공을 세운 6사단 참전선배 전우들께서 6. 25 격전지이자 남북대치의 최전선인 이 자리에 서 계신 모습을 보면서 6. 25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임을 더 절감하게 된다.

    합참의장인 나부터 이등병에 이르기까지 우리 국군 모두는 여기 계신 영웅들의 호국정신을 계승하여 조국 대한민국을 넘보며 도발하는 세력은 그 원점과 도발을 지휘한 핵심세력까지 처절히 응징하여 새로운 기회를 열어가야 할 것이다.”

    이날 정 합참의장 옆에 선 참전용사는 6.25전쟁 당시 국군과 UN군 중 가장 먼저 압록강까지 진격해 압록강 물을 수통에 담아 이승만 대통령에게 바친 이대용 前베트남 공사(예비역 준장)와 조덕제 예비역 대령, 전준두, 서근석 예비역 중령, 김상협, 임복조 예비역 상사로 초산전투와 용문산 전투의 주역들이다.

  • ▲ 이대용 前주월공사(오른쪽)가 브리핑을 받으면서 정승조 합참의장(왼쪽)에게 6.25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 이대용 前주월공사(오른쪽)가 브리핑을 받으면서 정승조 합참의장(왼쪽)에게 6.25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압록강 진격 때 7연대 1대대 1중대장이었던 이대용 前공사는 적진을 바라보며 감회에 젖기도 했다.

    “눈부시게 발전한 우리 군의 모습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앞으로 그 어떤 적도 감히 우리 대한민국을 넘볼 수 없도록 강한 군대육성에 더욱 매진해 달라.”

    6사단은 6.25전쟁 당시 유일하게 38선 방어에 성공한 부대로 1950년 7월 충북 음성군 동락리 일대에서 적 2개 연대를 기습 공격해 전쟁 중 처음으로 승전보를 올렸다.

  • ▲ '60년 세월을 넘은 전우' 6사단 출신 전쟁영웅들이 현역 장병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60년 세월을 넘은 전우' 6사단 출신 전쟁영웅들이 현역 장병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북진반격 때는 최선봉 부대로 유일하게 압록강까지 진격했고 중공군 3개 사단을 섬멸한 ‘용문산 전투’의 주인공이다. 6사단은 1966년부터 철원축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