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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청장 노대래)은 11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한-이스라엘 간 국방 분야 연구개발 협력강화를 위한 제4차 협력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개발 협력위원회는 이스라엘 국방연구개발 정책을 담당하는 ‘DD R&D’와 우리나라 방사청이 만나 이틀간 공동개발 과제 진행현황 확인, 신규 공동연구개발 제안 및 협의, 기술협력을 위한 현안문제 토의한다. 이스라엘 ‘DD R&D’ 측 관계자들은 ADD와 주요 방산 업체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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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관계자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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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스라엘 간 국방 연구개발 협력관계는 2000년 9월 양국 국방부간 ‘국방연구개발협력 및 과학기술자 교환 MOU’ 체결로 시작되었지만 정부 차원의 정기적인 교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2007년 9월 양국 기술협력 주관부처를 방사청으로 변경하도록 MOU를 수정한 이후 2009년부터 정기적인 협력위원회를 열고 있다."
“이번 협력위원회를 계기로 한-이스라엘 간 공동 연구개발을 지속 추진해 연구개발 예산절감과 개발기간 단축, 공동 생산․마케팅을 통한 방산수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스라엘은 방산기술에 있어서는 선진국이다. 미국과 함께 이동용 고에너지 레이저 무기(M-THEL)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으며, 자체개발한 대포격용 무기 ‘아이언돔(Iron Dome)’은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밖에도 소화기, 전차, UAV(무인항공기), 우주항공, 탄도미사일 방어, 핵무기 개발 등에서도 뛰어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방사청은 이스라엘과의 긴밀한 기술협력 관계를 구축해 우리나라 국방과학기술 개발 과정에서 도움을 받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