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이 현재 개발 중인 특수 안경을 자사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구글플러스를 통해 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날 구글 측은 구글플러스의 '프로젝트 글라스(Project Glass)' 페이지에 이 안경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올려 그간 구글이 현실과 온라인 세계를 이어줄 새로운 개념의 안경을 만들고 있다는 소문이 사실임을 밝혔다.

    동영상에 따르면 이 안경은 인터넷 연결이 가능해 일기예보나 친구들의 메시지를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고 안경알을 통해 바로 볼 수 있다.

    또 내장 마이크가 있어 음성 명령을 인식, 수행할 수도 있다.

    아울러 초소형 카메라도 탑재돼 목적지까지의 경로를 안경알에 띄워 주기도 한다.

    이 특수 안경을 개발한 구글 프로젝트팀인 '구글X(Google X)'는 게시물에서 "기술은 당신이 필요할 때 그곳에 있어야 하며 필요하지 않을 땐 잠시 비켜 있어야 한다"면서 "이런 기술을 실현하기 위해 프로젝트 글라스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또 "이 기술을 통해 당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주고자 이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구글 측은 "네티즌들로부터 소중한 조언을 얻기 위해 정보를 일부 공개한 것"이라면서 시장에 출시될 안경은 이날 공개된 것과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글X는 지난달 27일 유투브를 통해 시각장애인도 '운전'할 수 있는 자동 운전 자동차를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