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태국 언론과 '무개념 인터뷰' 파문
  • 닉쿤 블락비 일침 "태국인 입장에서 기분이 나쁘네요"

    인기 아이돌그룹 2PM의 닉쿤이 '태국 망언 파문'을 일으킨 블락비(상단 사진)에게 따가운 일침을 가했다.

    닉쿤은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발 누군가 죽었으면 좋겠다는 말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들도 실수를 통해 배우길 바란다"고 밝히며 얼마 전 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태국 홍수 피해를 장난스럽게 말한 블락비 멤버들에게 점잖은 충고를 건넸다.

  • ▲ 2PM 닉쿤  [사진 = 2PM 공식사이트 / JYP Ent]
    ▲ 2PM 닉쿤 [사진 = 2PM 공식사이트 / JYP Ent]

    닉쿤은 지난 19일에도 "태국 홍수 피해에 대해 별 생각 없이 말씀하시는 분들, 태국인 입장에서 기분이 나쁘네요. 이 나라에 대한 예의를 갖춰주시고 올바르게 인식할 줄 아는 태도도 갖춰주세요"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블락비는 지난 1월 30일 태국 인터넷 매체 RYT9와의 영상 인터뷰에서 지난해 최악의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태국 국민들에게 "금전적인 보상으로 마음의 치유가 됐으면 좋겠다"며 "저희가 가진 건 돈밖에 없다. 7천 원 정도?"라는 망언을 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이들은 인터뷰 중 탁자 위에 눕거나 발로 박수를 치는 등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 팬들의 지탄을 받았다.

    파문이 확산되자 블락비의 리더 지코는 "국가적인 재해와 수많은 수재민의 심정을 헤아리지 못한 발언을 해 너무 부끄럽다"며 사죄의 뜻으로 삭발을 감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