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배우라서 행복해요"

    지난 8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 CGV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무신' 하이라이트 상영회 및 기자간담회에 김진민 감독, 김주혁, 김규리, 정보석, 박상민, 주현, 홍아름이 참석했다.

    ‘무신’은 남성들의 거친 투쟁이 주가 되는 액션 사극 드라마로 여자배우들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편이다.

    이날 김규리는 "대기 시간이 길어져 지루할 쯤엔 극중 작은 아버지로 나오는 정성모 선배님이 노래도 불러주시고, 춤도 춰주신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굳이 애교를 안부려도 선배님들이 농담도 건네주시고, 직접 애교를 부려주신다. 촬영장 가는 일이 즐겁고 유쾌하다"고 말하며 "내가 여배우라는 걸 '무신' 촬영에서 느낀다"고 즐거운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김규리는 극에서 최우(정보석)의 딸로 김준(김주혁)을 구하고 그를 갖기 위해 평생을 바친 도도한 여인 송이 역을 맡았다.

    '무신'은 강력한 무신 정권이 존재하던 시기의 고려를 배경으로 약 60여 년간 황제를 대신해 통치해오던 정권을 뒤엎고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노예 출신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대하사극. 오는 11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