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의 가치를 저버린 한나라당은 길 비켜줘야 한다
  • <종북좌익척결단 결성은 조영환 대표가 주도했다>

    부산 북강서을, 종북좌익 문성근은 조영환이 잡는다.

    보수의 가치를 저버린 한나라당은 길을 비켜줘야 한다.

    한나라당은 차떼기 시절의 천막당사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종북좌익정권 10년을 청산하고 정권교체를 이뤘지만 전문경영인 출신인 이명박 대통령은 종북좌익정권을 청산하는 작업을 전혀 하지 못했다. 한나라당 역시 갈피를 잡지 못하고 길 잃은 '엄친아'의 모습으로 18대 국회가 식물이 되도록 방기한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종북좌익세력들은 이런 정부여당의 허점을 파고들어 인터넷과 언론 등, 장악한 여론을 마음껏 이용하면서 거짓선동과 여론왜곡으로 4년 내내 이명박 정부를 조롱하고, 국회를 무력화시켰고, 보수의 가치를 지키려는 한나라당 의원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웃음거리로 전락되는 모습을 봤다. 종북좌익정권 10년 동안 자란 독버섯이 사회전반에 기생하도록 정부와 여당은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종친초(종북-친북-촛불군중)에게 추파를 던지는데 정신이 팔려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정부여당은 조타수 없이 망망대해를 헤매는 난파선의 모습을 보였고, 참지 못한 보수우파들은 운동의 초점을 <종북좌익척결>에 맞출 것을 결의했고, 급기야 올인코리아 대표인 조영환을 중심으로 지난해 1월 <종북좌익척결단>을 만들어 활동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보수우파의 움직임에 대해 정부여당은 전혀 반응을 하지 않았고, 보수의 가치마저 팽개치려는 경쟁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였다.

    종북좌익세력들이 살기 위해 제도권으로 집결하고 있다.

    북한정권은 이미 수년전에 몰락의 길로 접어들었고, 그 임계점에 도달해 있다. 남한에서 시민단체로 위장한 종북좌익세력들은 살길을 찾기 위해 그들의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박원순의 서울시장 출마>였다. 박원순은 내용적으로는 종북좌익세력이면서 겉으로는 시민의 탈을 쓴 종친초의 숨겨진 거두였다. 그는 그동안 시민단체로 위장한 종친초들의 이적활동을 돕는 자금원 역할을 해왔다. 그런 위장 시민단체들이 박원순의 제도권 입성을 신호로 대거 살길을 찾아 4.11 총선에 올인하고 있는 것이다. 종북좌익세력들이 공공연히 정체를 밝히고 정치세력화를 도모하고 있는 것이다.

    종북좌익세력들은 호남을 접수한 채 영남분열이면 필승카드라고 호언장담하고 있다.

  • 지난 17대 대선에서 봤듯이 호남세력이 중심인 민주당 후보로는 대선필패라는 등식을 확인했다. 민주당의 정동영 후보는 이명박 후보에게 무려 531만 표 차이로 망신을 당하며 대패했던 것이다. 이제 그들 종북좌익세력들은 사즉생으로 무장하고 한판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그들은 이제 민주당을 완전히 장악했다. 민통당(민주통합당)은 외형상으로는 도로 열우당(열린우리당)처럼 보이나, 그 속성은 완전히 다르다. 종북좌익세력+노무현 잔당+종친초 시민단체=종북좌익세력으로 본색을 드러낸 것이다.

    그들 종북좌익세력들의 4.11총선과 대선전략은 간단하다. 민주당(김대중)의 기반은 이미 장악해 있고, 그들이 가장 공을 들이는 것은 영남분열이다.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죽은 노무현을 이용한 <시체장사>다. 황당한 대통령으로 기록될 노무현을 서민으로 포장하고, 노무현의 서민적인 풍모를 추억으로 주억거리면서, 폐족 된 노무현 잔당(노빠)들을 이용해 김일성이 점령하지 못한 낙동강 끝자락 부산을 공략하는 것이다. 부산공략에 성공하면 영남분열의 교두보 마련을 넘어 절반은 성공한 것이다. 그리고 그 여세를 몰아 영남분열에 가속도를 붙여 총선은 물론이고 대선에서도 그들의 깃발을 꽂으려는 것이다.

    문재인 vs 한나라당(박근혜), 한나라당의 필패다.

    물론 이러한 결론에 도달하려면 전제돼야 하는 부분이 있다. 문재인이 부산에서 국회의원 선거 당선의 깃발을 꽂아야 하는 것이다. 민통당이나 노빠잔당들이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이 될 것이다. 문재인의 부산출마에 이어 문성근도 출마선언을 했다. 그리고 정동영도 부산 영도 출마선언을 했다가 서울 강남으로 방향을 틀었다. 부산에 교두보를 마련해야 된다는 종북좌익세력들의 전략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근데 왜 정동영은 서울강남으로 바뀐 것일까? 이 내용을 알면 그들이 얼마나 부산에 공을 들이는지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문재인은 노무현 자살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그가 노무현의 6백만불 수사에서 노무현에게 현명한 변호인으로서의 역할을 했으면 노무현은 자살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은 노무현의 적자행세를 하고 있는 것이다. 문성근은 백만민란 선동을 통해 확실한 종북좌익임을 증명했고, 대를 이어 북한을 돕는 반역자임이 밝혀졌다. 이들 두 문씨(문재인과 문성근)는 대중선동-선전에 환상적인 투톱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정동영은 부산에 교두보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기는 커녕 방해가 되는 인물로 보고 문재인과 문성근이 장악한 민통당 내부에서 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설득력있게 흘러나오고 있다. 정동영은 호기를 부리다가 바로 낙동강 오리알이 된 것이다.

    문성근이 부산에서 당선될 확률은 많지 않다. 그는 문재인의 불쏘시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문성근은 선동선전에 능하다. 그가 죽을 힘을 다해 문재인 당선을 위해 노력한다면, 문재인의 교두보 마련은 유력해 보인다는 것이다. 문재인의 당선(부산)은 단순히 민통당의 의석 하나를 획득하는 것이 아니다. 호남+경남(김두관)+충남(안희정)+강원(최문순)+서울(박원순), 그리고 종북좌익세력과 연합한 문재인이라면 한나라당(박근혜)의 대구-경북이 힘을 쓸 수 있을까? 부산을 방어하지 못하면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박근혜든 누구든 필패가 될 것이 자명한 것이다.

    한나라당은 수명이 다 됐다. 부산을 지킬 힘이 있을까?

    간략하게 4.11총선과 대선의 예상되는 그림을 그렸다. 이명박과 같은 관리-고용형 대통령의 한계를 알았다면 한나라당이 대한민국 정체성이라도 지켜야 했고, 보수적 가치라도 지켜야 했다. 이도 저도 아니게 종친초에게 추파만 던지다가 <親종친초>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다. 한나라당을 보수하겠다는 비대위 목수들의 과거행적이나, 쇄신파로 분류되는 인물들의 기회주의적 행태는 한나라당의 앞날이 결코 밝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 와중에 박근혜의 옹아리 소리는 여전하다. 답이 없다.

    <보수논쟁>이 대표적인 예다. 18대 국회에서 한나라당의 행태가 과연 보수였나? 보수를 참칭하고 있었던 것이다. 일부 보수우파에서 <미워도 다시 한 번 한나라당>인지는 모르지만, 한나라당이 보수참칭을 계속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한나라당내에서는 보수란 말 자체가 이미지가 나쁘다는 해괴한 말을 지금도 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정강정책에서 <보수>를 삭제하려는 움직임을 반대하지 않았어야 했다. 그리고 보수우파들이 합심하여 온전한 새로운 보수정당의 탄생을 실현시키도록 노력하는 것이 옳을 듯 싶다. 하여간 한나라당과 보수우파세력간의 이상한 동거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다. 이런 한나라당이 부산을 지킬 수 있을까? 한심한 한나라당이 종친초의 낙동강 교두보 확보를 막기에는 역부족처럼 느껴진다.

    한나라당 최선의 선택은 종북좌익척결단 조영환에게 길을 터주는 것이다.

    이상과 같이 2012년의 총선과 대선은 종친초 vs 反종친초의 대결장이라고 했다. 종북좌익세력들이 교두보를 확보하려고 혈안이 된 부산의 북강서을은 한나라당의 정체성으로 대항하다가는 부산 뿐 아니라 경남에도 그들의 영향력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노짱(노무현)의 적통인 문재인과 종북좌익 문성근의 세치 혀에 부산시민과 경남도민은 천둥벌거숭이처럼 놀아 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강력한 종북-좌익 척결의 기수인 조영환 대표에게 문성근과 한판 대결을 펼치게 해서 그들의 정체를 알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자연스레 문재인도 종북좌익세력의 범주로 각인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문성근을 효과적으로 제지하지 못하면, 부산에서 문재인을 당선시킴으로써 부산 전역과 경남까지 위태로운 지경에 빠트릴 수 있다. 북강서을 한곳을 탐하다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확실한 대항마인 조영환 대표로 하여금 문성근과 일전을 치루게 해야 할 것이다.

    한나라당이 그동안 보수의 가치를 훼손하고, 보수우파를 폄훼했지만, 보수삭제 논쟁에서 보수를 지킬 의지가 1/100이라도 있다는 것을 보이는 방법은 부산 북강서을에서 종북좌익척결단 조영환 대표에게 길을 터주고 힘을 실어주는 일이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한나라당에 말하지만, 小를 위해 大를 희생하는 그런 불행한 선택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 <보수>를 지킬 의지가 있는지 보수우파단체는 지켜볼 것이다.

  • 12.01.24.

    강재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