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공단∼영일만신항 심각한 교통난에 ‘숨통 트일 듯’유강∼대련 5.5km와 일월∼문덕 7.0km 등 2곳 조기개통
  • 고질적인 포항지역 교통난 해소차원에서 시내 관내국도를 대체하는 우회도로가 완전 개통된다.

    국토해양부는 23일 포항 철강공단과 영일만 신항구간 교통체증 해소 및 주민 교통편의 제고를 위해 이날 오후 2시부터 우회 대체도로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 ▲ 국토부는 포항시 국도대체 우회도로가 완전 개통돼 교통난이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대체도로 조기개통 구간에 있는 유강 교차로의 모습.ⓒ뉴데일리 편집국
    ▲ 국토부는 포항시 국도대체 우회도로가 완전 개통돼 교통난이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대체도로 조기개통 구간에 있는 유강 교차로의 모습.ⓒ뉴데일리 편집국

    이번에 개통되는 우회도로는 유강에서 대련까지 5.5km, 일월∼문덕 7.0km 등 총 2개 구간에 총 길이 12.5km의 4차로이다.

    이와 관련,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포항시 국도대체 우회도로는 포항시 동해읍 일월리에서 영일만 신항을 연결하는 도로로, 극심했던 교통난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회도로는 총 38.4km구간 중 문덕∼우복 6.5km, 우복∼유강 5.6km, 대련∼성곡 4.1km, 영일만항배후도로 9.7km 등 4개구간 25.9km가 지난 2010년 개통돼 사용되고 있다.

    또한 이번에 유강∼대련 5.5km, 일월∼문덕 7.0km가 추가 조기 개통됨에 따라 포항시 국도대체 우회도로는 착공한지 장장 13년만에 완전 개통되는 셈이다.

    따라서 포항 철강공단을 통과하는 차량은 자동차 전용 포항시 국도대체 우회도로로 우회해서 교통난이 해결됨은 물론 영일만신항에서 대구-포항고속국도와도 직접 연결된다.

    부산국토청 관계자는 “이번 완전개통으로 포항철강공단과 영일만 신항구간까지 약 25분정도 통행시간이 단축되는 등 교통체계가 대폭 개선돼 물류비용 절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개통구간을 통행하는 차량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규정 제한속도인 시속 80km를 준수하면서 운행해 달라”고 당부키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