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곡 '애인있어요' 탄생 비화 최초 공개
  • "튀어나온 못, 유리 조각 등에 발 다친 적 많아"
    "덕분에 팬들에게 발 전용 제품 굉장히 많이 받아"

    맨발의 디바 이은미가 자신의 맨발 공연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이은미는 음악채널 엠넷의 뮤지션 인터뷰 프로그램 마이크(MIC)에 출연해 "레코딩 할 때 너무 고감도 마이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소리를 없애기 위해 맨발 습관이 시작됐다"며 "이제는 온전하게 지면을 딛고 서 있는 느낌 자체가 좋고 맨발의 디바도 가장 영광스럽게 생각하는 별명"이라고 말했다. 20일 밤 10시 방송.

    또 이은미는 "공연장의 튀어나온 못이나 유리 조각을 밟아 다친 적도 많다"며 "모 대학교 공연에서는 발을 다쳤는데, 공연이 끝나자마자 파상풍 주사를 맞은 적도 있다"고 밝혔다. 덕분에 팬들이 발마시지 크림, 영양크림, 패티큐어 제품, 스크럽 제품 등 발 전용 제품들을 굉장히 많이 보내준다고.

  • 대표곡 '애인있어요'가 각기 다른 2곡이 합쳐져 만들어진 노래란 사실도 최초 공개된다. 이은미는 "윤일상 작곡가가 작업한 곡 중 2곡이 특히 맘에 들었는데, 한 곡은 도입부가 맘에 들고 한 곡은 코러스가 맘에 들어 조심스레 합쳐달라 부탁했다"며 "윤일상 작곡가가 흔쾌히 수락해 탄생한 곡이 애인있어요"라고 말했다. 이은미는 윤일상을 자신의 음악적 스타일을 가장 잘 이해하는 친구이자 동반자라 소개하기도.

    최근 가요계 트렌드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노랫말이 멜로디에 얹어서 반복 효과만을 주기 위한 도구가 된 것 같다"며 "이렇게 되면 상업적 성공은 거둘 수 있겠지만, 오래 남는 음악이 되리란 보장이 없다"고 아쉬음을 표하기도.

    엠넷 <마이크(MIC)>는 화제가 되고 있는 뮤지션들의 속 깊은 얘기를 들어볼 수 있는 인터뷰 프로그램으로 이은미편은 2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