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비킴 중간점검 1위 ⓒ 사진= 나는 가수다 방송화면 캡쳐
    ▲ 바비킴 중간점검 1위 ⓒ 사진= 나는 가수다 방송화면 캡쳐

    가수 바비킴이 ‘너의 결혼식’으로 중간 점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6라운드 2차 경연에 앞서 1990년대 명곡을 주제로 중간 평가가 이뤄졌다.

    이날 바비킴은 돌림판을 통해 '나가수'의 새 MC 윤종신이 24살 때 불렀던 히트곡 '너의 결혼식'이 당첨 됐고, 이에 윤종신과 함께 곡에 대해 분석하는 연습시간을 가졌다.

    바비킴은 사전 인터뷰 당시 “보통 ‘나가수’에서 가수들이 화려하게 노래를 끝내는데 나는 그렇게 부르지 못해서 큰 부담이었다”며 “하지만 저도 슬픈 감정이 있기 때문에 자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드디어 공개된 바비킴의 ‘너의 결혼식’은 놓아주는 듯 툭툭 내뱉는 창법과 달콤한 보이스로 여심을 뒤흔들었다.

    자신만의 독특한 음색으로 윤종신과는 또 다른 ‘너의 결혼식’을 선보인 바비킴은 결국 중간 점검 1위를 차지했다.

    바비킴만의 감성으로 재해석된 덤덤하면서도 슬픔이 묻어나는 열창에 동료 가수들도 찬사를 보냈다.

    인순이는 "바비킴은 내가 못 가진 것을 가져서 그런지 더 멋져 보인다. 목소리 감정이 좋고 특히 여백이 있는 노래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평했다.

    한편, 이날 중간 점검에서 인순이는 ‘故김광석-서른즈음에’를 불러 2위를 차지했고, 3위 자우림 ‘신해림-재즈카페’, 4위 윤민수 ‘양희은-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5위 김조한 ‘김건모-아름다운 이별’, 6위 장혜진 ‘박상민-멀어져간 사람아’, 7위 조관우 ‘김현철-달의 몰락’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