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서 최악의 근친상간 사건 발생 화제

    20년 만에 만난 아버지와 딸이 '연인 관계'로 발전, 철창행 신세를 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8일자(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20년 동안 헤어져 있던 앤드루 버틀러(46·Andrew Butler), 니콜라 예이츠(26·Nicola Yates) 부녀가 한 웹사이트를 통해 재회한 뒤 불법적인 성관계를 갖다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영국 버밍엄에 거주하고 있는 이들 부녀가 불법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체포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들은 4년 전인 2007년에도 같은 혐의로 체포됐었다. 당시 예이츠는 18개월 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버틀러는 징역 4월의 실형을 언도받았었다.

    보도에 따르면 예이츠는 법정 진술에서 "2007년 친아버지인 버틀러를 처음 본 순간 억제할 수 없는 이성적인 감정을 품게 됐다"며 둘 사이의 관계를 모두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4년 전 경찰에 적발돼 한동안 자숙(?) 기간을 보낸 두 사람은 이듬해부터 다시 불법적인 관계를 맺기 시작했다고.

    이들의 아슬아슬한 밀회는 예이츠가 자신의 휴대폰에 저장했던 친아버지와의 외설적인 '커플샷'을 그녀의 여동생 나탈리(19·Natalie)가 발견하면서 들통났다.

    나탈리는 이 사진을 곧바로 엄마인 카트리나(Katrina)에게 보여줬고, 카트리나는 이들 부녀의 엽기적인 행각을 경찰에 신고해 버틀러와 예이츠는 지난해 9월 또 다시 경찰에 체포됐다.

    데일리메일은 의학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 "버틀러와 예이츠의 '비이성적인 관계'는 '유전적 성적 이끌림(Genetic Sexual Attraction)현상으로 설명된다"면서 "비록 부모 자식간의 관계라 하더라도 어린 시절 헤어져 오랫동안 만나지 못하다가 성인이 된 후 다시 만나게 되면 서로에게 성적인 매력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