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 '트랜스포터'에서 열연 중인 배우 제이슨 스타뎀.
    ▲ 영화 '트랜스포터'에서 열연 중인 배우 제이슨 스타뎀.

    '트랜스포머4', 라보프 버리고 '액션활극' 변신?
    제이슨 스타뎀 합류설 솔솔‥B급영화 전락 위기

    전 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에 B급 액션스타 제이슨 스타뎀(Jason Statham)이 합류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영국의 영화전문 사이트 '쇼비즈스파이닷컴'은 할리우드 관계자의 말을 인용, "'트랜스포머'가 차기작에선 좀더 진지하고 무게감 있는 방향으로 컨셉트가 바뀔 조짐"이라면서 제이슨 스타뎀이 남자 주인공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음을 밝혔다.

    실제로 흥행감독 마이클 베이와 시리즈 주인공을 맡아왔던 샤이아 라보프는 더이상 후속편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공공연히 밝혀왔다. 이에 따라 이번 '트랜스포머3(Transformers : Dark of the Moon)'가 사실상 마지막 편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 ▲ 영화 '트랜스포머3'에 출연한 배우 샤이아 라보프와 로지 헌팅턴 휘틀리.
    ▲ 영화 '트랜스포머3'에 출연한 배우 샤이아 라보프와 로지 헌팅턴 휘틀리.

    그러나 '트랜스포머3'의 대히트에 고무된 제작사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흥행 기록을 이어가기 위해 새로운 포맷으로 '트랜스포머4' 제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쇼비즈스파이닷컴'과 일부 언론은 '트랜스포머4'의 경우 로봇 액션을 전면에 내세웠던 이전 작품들과는 분명한 차별성을 띨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3탄까지 '가족영화' 성격이 짙었다면 차기작부턴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로 변신, 영화의 깊이감을 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는 분석. 일부 평론가들 사이에 3탄의 시나리오가 너무 가볍고 형편없었다는 비판이 일었던 것도 포맷의 전면 개편을 앞당기는 촉매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 ▲ 영화 '트랜스포머3'에 출연한 배우 샤이아 라보프와 로지 헌팅턴 휘틀리.

    '쇼비즈스파이닷컴'에 따르면 '트랜스포머4'의 남자 주인공에는 제이슨 스타뎀이 캐스팅, '트랜스포머' 1·2편의 메간 폭스를 대신해 3편에 등장한 로지 헌팅턴 휘틀리와 함께 연기호흡을 맞추게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슨 스타뎀이 로지 헌팅턴 휘틀리와 1년째 연인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스타뎀의 캐스팅 가능성에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연기 경험이 전무한 헌팅턴 휘틀리가 실제 연인과 공연한다면 한층 자연스럽고 수월하게 연기를 펼칠 수가 있고, 때에 따라서 농도 짙은 애정신도 가능하리라는 게 제작사 측의 복안으로 보인다.  

    만일 근육질의 스타뎀과, 9등신 몸매를 자랑하는 헌팅턴 휘틀리가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할 경우 '트랜스포머'는 '로봇활극'보다, 좀더 사람 냄새가 나는 액션과 로맨스에 치우칠 공산이 크다는 게 영화계 인사들의 시각.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스타뎀의 이전 출연작인 '트랜스포터'와 '아드레날린 24' 같은 전형적인 B급 액션 영화로 트랜스포머가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스타뎀의 출연은 흥행이 아닌 참패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 ▲ 액션스타 제이슨 스타뎀과 연인 사이로 알려진 로지 헌팅턴 휘틀리.
    ▲ 액션스타 제이슨 스타뎀과 연인 사이로 알려진 로지 헌팅턴 휘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