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예원 "하지원 선배와 비교 영광, 흥행은 욕심난다"

영화 '퀵'의 강예원이 흥행에 대한 욕심을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퀵’ 언론 시사 및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강예원은 "'퀵'은 한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영화다. 그만큼 힘들게 고생하며 찍었고 더 잘해야 겠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원 선배는 나와 비교할 만한 대상이 아니다. 명실상부 최고의 탑 배우고 나와 비교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며 "하지만 아무리 선배라도 흥행에서는 이기고 싶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영화에서 강예원은 생방송 시간에 쫓겨 퀵 서비스를 이용하다 얼떨결에 폭탄이 장착된 헬멧을 쓰게되는 아이돌 스타 '아롬' 역을 맡았다.

강예원은 "극 중 헬멧을 쓰고 샤워하는 장면이 있다. 전라의 상태에서 헬멧을 쓰고 울어야 하는데 너무 감정을 잡기 힘들어 고생했다"며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상황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서 힘들었다"고 전했다.

영화 ‘퀵’은 30분 안에 폭탄을 배달해야만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퀵서비스맨 ‘기수(이민기)’와 생방송 시간에 쫓긴 아이돌 가수 ‘아롬(강예원)’, 교통경찰 ‘명식(김인권)’이 사상초유 폭탄테러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스피드 액션 블록버스터다. 2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