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지원 단벌 숙녀 변신,사진=CJ E&M
    ▲ ⓒ하지원 단벌 숙녀 변신,사진=CJ E&M

    배우 하지원이 ‘단벌 숙녀’가 돼 눈길을 끌고 있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7광구'(감독 김지훈)에서 하지원은 해저 괴생명체에 맞서는 '해준' 역을 맡았다. 그는 '시추 대원'이라는 역할 때문에 동일한 작업복을 입으며 '단벌숙녀'로 변신했다.

    영화 속 하지원이 입은 의상은 시추 작업 시 오염과 마찰을 막기 위해 옷 위에 덧입는 작업복으로 통칭 ‘오버올’이라고 부르며, 상의와 하의가 연결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작업복이라고 해서 다 같은 작업복이라고 생각하면 오산. 촬영을 위해 제작된 ‘해준’의 작업복만 무려 10벌이었다고.

    ‘7광구’의 의상팀은 촬영을 위해 동일한 디자인의 용도별 작업복을 제작한 것. 일단 작업복이지만, 하지원의 멋진 몸매를 잘 살려줄 수 있게 몸에 피트되는 멋내기용 작업복, 그리고 액션 장면이 많은 ‘해준’을 위해 품이 넉넉하게 디자인 된 액션용 작업복이 만들어졌다.

    이어 유독 와이어 촬영이 많은 하지원이 촬영 시 더 편하게 연기를 할 수 있도록 특별히 고안된 와이어용 작업복도 있었다. 이와 같은 제작진의 노력에 ‘단벌 숙녀’ 하지원도 편하게 액션 연기에 임할 수 있었다는 후문.

    한편, 3D 액션블록버스터 ‘7광구’는 한반도 남단 7광구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석유 시추선 ‘이클립스 호’ 에서 벌어지는 심해 괴생명체와 대원들간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8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