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국제 영화제 개막작으로 세계 최초 공개
  • ▲ 모스크바 붉은광장서 열린 트랜스포머3 월드 프리미어.ⓒCJ E&M
    ▲ 모스크바 붉은광장서 열린 트랜스포머3 월드 프리미어.ⓒCJ E&M

    오는 29일 개봉을 앞둔 올 여름 최고의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3>가 드디어 그 실체를 공개했다. 바로 23일 열린 제 33회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에 개막작으로 상영되어 모스크바 시내 푸시킨스키 극장에서 세계 최초 프리미어 시사회를 가진 것.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는 동유럽을 비롯하여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출품하는 최대 규모의 영화 예술 축제로 <트랜스포머 3>와 같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가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은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 사상 최초로 더욱 관심을 끌었다.

    이날 <트랜스포머 3> 월드 프리미어에는 마이클 베이 감독을 비롯해 샤이아 라보프, 로지 헌팅턴 휘틀리, 조쉬 더하멜, 패트릭 뎀시, 타이리즈 깁슨, 존 말코비치 등 배우들이 총 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이색적으로 진행된 그린 카펫 행사장은 배우들을 담기 위한 수많은 취재진들로 가득했다.

  • ▲ 트랜스포머3 월드 프리미어에 참석한 주연 배우들.ⓒCJ E&M
    ▲ 트랜스포머3 월드 프리미어에 참석한 주연 배우들.ⓒCJ E&M

    <트랜스포머 3>의 새 여주인공 ‘칼리’역의 로지 헌팅턴 휘틀리는 시스루 스타일의 드레스로 섹시한 자태를 드러내며 취재진들의 집중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특히 영화 시사회 장소에서는 핫 핑크 드레스로 변신,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메간 폭스의 뒤를 이를 차세대 섹시 스타의 탄생을 여실히 드러냈다.

    샤이아 라보프를 비롯 영화 속에서 늘 군복 입은 모습만 보여줬던 ‘레녹스’역의 조쉬 더하멜과 ‘엡스’역의 타이리즈 깁슨은 말끔히 차려 입은 모습으로 패셔니스타로서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영화 상영 후 진행된 간담회를 통해 마이클 베이 감독을 비롯한 배우들은 “영화의 마지막 한 시간은 블록버스터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장면을 보여준다”라며 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이번 모스크바에서 최초로 프리미어를 진행한 이유에 대해 “영화 시장에서 러시아와 브라질, 중국 등의 나라들이 점점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답하며 “7월 21일 개봉하는 중국에서도 곧 프리미어를 가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날 <트랜스포머 3> OST에 참여한 세계적인 록밴드 린킨 파크의 <트랜스포머 3> 개봉 축하 기념 특별 콘서트가 진행됐다.

    러시아를 상징하는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에서 진행된 이번 공연은 <트랜스포머 3>에 삽입된 엔딩 타이틀 곡 ‘Iridescent’를 포함한 여러 히트곡들을 부르며 그 열기를 더했다.

    개봉을 3일 앞으로 남겨둔 <트랜스포머 3>는 국내에서 16일 연속 개봉예정영화 검색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관객들의 기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월드 프리미어를 성황리에 진행중인 <트랜스포머 3>는 시리즈 최초 3D로 제작, 압도적인 스케일로 중무장한 차원이 다른 영상으로 올 여름 최고의 블록버스터를 선언하며 개봉과 동시에 극장가를 점령할 것이다.

    <트랜스포머 3>는 한 차원 높아진 기술과 영상혁명, 탄탄한 스토리로 오는 29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