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집 끝으로 SG 워너비 탈퇴, 평소 우울증 증세 보여
  • ▲ 故 채동하.ⓒ뉴데일리
    ▲ 故 채동하.ⓒ뉴데일리

    27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수 채동하(본명 최도식.30)는 인기그룹 SG워너비의 리더 출신으로, 한때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서울예대 방송연예과 출신인 그는 2002년 솔로 1집을 내고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2004년 SG워너비의 멤버로 김용준, 김진호와 함께 활발하게 활동했다.

    SG워너비는 채동하와 함께 정규 4집과 각종 기획 음반을 발표했으며 '죽을 만큼 사랑했어요' '타임리스(Timeless)' '살다가' '내 사람'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인기그룹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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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채동하.ⓒ뉴데일리

    채동하는 4집을 끝으로 2008년 1월 SG워너비를 탈퇴했다.

    채동하는 SG 워너비를 탈퇴하며 팬카페를 통해 "지난 4년간 저의 존재감과 정체성 사이에서 많이 고민을 했습니다. 지난 일들을 모두 사소한 일까지 말할순 없지만 그 누구보다도 제 자신의 일입니다. 그 누구보다 많이 생각했고 사람들의 충고에 귀 기울이며 다시 한번 고민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1년 반만인 2009년 9월 솔로 2집 '에세이'를 발표하며 다시 홀로서기에 나섰다.

    그러나 솔로 1집에 이어 7년 만에 발표한 2집 역시 인기를 끌지 못했고, 이로 인해 채동하는 심적으로 무척 힘들어했다고 지인들은 전했다. 평소 우울증 증세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9월 EP앨범 'D-day'를 발표했지만 이 역시 별다른 반향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채동하는 한류스타로서 일본에서도 몇차례 공연과 팬미팅을 가졌으며, 지난 1월에는 그룹 V.O.S 출신 박지헌과 듀엣곡 '어제 같은데'를 발표했다.

    채동하는 최근까지 일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활발히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