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여유만만', 안내상 '절친' 대거 출연‥입담 과시
  • 불륜을 저지르는 찌질남, 가정을 지키려는 지고지순한 남편, 정약용, 그리고 한 회사의 사장역까지 변화무쌍한 배역을 멋지게 소화시키는 배우 안내상의 인맥이 공개됐다.

    영화 '회초리'에서 영화로는 첫 주연으로 활약한 배우 안내상이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자신의 화려한 인맥에 대해 입을 열은 것.

    안내상의 절친 배우로는 이종혁과 이문식·오대규, 그리고 안내상의 부인으로 출연했던 김혜선·오현경·도지원 등이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특히 안내상은 '소문난 칠공주', '수상한 삼형제', '조강지처클럽' 등 3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김희정을 언급, 특이한 술버릇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 술을 잘 못하는 김희정은 술자리가 끝나고 계산할 때가 되면 두팔을 걷고 값을 깎기에 나선다. 논리적으로 먹은 음식들값을 분석해 가게 주인과 협상(?)을 하는 김희정은 술자리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고.

    한편 안내상은 절친한 배우 '우현'과의 눈물나는 우정에 입을 열었다.

    부유하게만 지냈던 안내상에게도 힘겨운 시절이 있었다. 평소 다른 사람들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지 못했던 안내상은 동네친구였던 배우 우현에게 돈을 빌렸다.

    차마 얼마가 필요하다는 말을 못하는 안내상에게 우현은 2000만원을 선뜻 내줬다. 그러다 배우 우현도 상황이 어려워져 다른 사람에게 돈을 빌리는 상황까지 왔는데도 안내상에게 '자신이 누구에게 얼마를 빌렸으니 반 나눠 쓰자'며 안내상에게 큰 힘이 돼 줬던 가슴 찡한 우정이 공개됐다.

    한편 이 날 녹화에는 '절친' 이문식과 함께 회초리로 호흡을 맞춘 '빵꾸똥꾸' 진지희양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