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는 연기일 뿐 오해하지 마세요"
  • 배우 한혜진과 김민정이 드라마 '가시나무새' 종영을 앞두고 '절친 인증' 촬영장 '직찍(셀프카메라)' 사진을 전격 공개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가시나무새(극본 이선희, 연출 김종창/제작 GnG 프로덕션)'에서 각각 서정은과 한유경 역으로 열연 중인 한혜진과 김민정은 극중에서 묘한 신경전을 벌이며 박빙의 연기대결을 펼치고 있다.
     

  • 최근 방송 분에서는 사랑하는 남자 영조(주상욱 분)도 딸 한별도 “다 내꺼”라는 유경에게 정은은 “너는 괴물이다”는 일침을 가하는 등 두 사람의 독기가 절정에 치닫고 있는 중.

    이러한 연기가 너무 실감나게 펼쳐지는 바람에 두 배우가 촬영장에서도 서먹하게 지낸다는 소문이 방송가에 나돌 정도다.
     
    이번에 공개된 '절친 인증' 사진은 이러한 루머를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 '가시나무새'의 한 관계자는 "한혜진과 김민정이 드라마에 몰입하다보니 촬영장에서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는 것처럼 보인다"며 "그러나 일단 촬영이 끝나면 서로를 챙기는 등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가시나무새'의 인기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혜진과 김민정은 최근 KBS 2TV '여유만만 : 가시나무새 드라마스페셜'과 가진 인터뷰에서 '안 친하다"는 루머에 대해 솔직한 답변을 내놓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민정은 "촬영이 시작된 이후부터는 거리를 두는 등 서로를 배려하고 있다. 우리가 만나 웃고 떠드는 장면이 없고 매우 살벌하게 싸워야 하기 때문"이라고 답한 것.

    한혜진 역시 "안타깝지만 촬영 중에는 감정을 잡기 위해 배려가 필요하다. 그러나 촬영이 끝나면 아주 친하게 지낸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5일 어린이날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시나무새'는 유경이 저지른 악행이 모두 밝혀진 가운데, 정은, 영조, 유경, 강우 등 각 인물들의 인생의 선택과 향방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