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북한자유주간 서울대회 맞이하여 '북한인민해방전선' 주관으로 열려
  • ▲ 서울역 앞에 모인 탈북군인 출신 단체 '북한인민해방전선' 참가자들 ⓒ추진혁 기자
    ▲ 서울역 앞에 모인 탈북군인 출신 단체 '북한인민해방전선' 참가자들 ⓒ추진혁 기자
    26일 저녁 서울역 광장에서 탈북 군인들의 모임인 '북한인민해방전선'이 북한인권법 통과를 촉구하고 종북 세력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제8회 북한 자유주간을 맞아 열린 이번 촛불집회 행사는 수잔 솔티 북한자유연합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와 탈북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인권법 제정과 북한 정치범 수용소 해체를 촉구했다. 

  • ▲ 축사를 하고 있는 수잔솔티 '북한자유연합' 대표 ⓒ추진혁 기자
    ▲ 축사를 하고 있는 수잔솔티 '북한자유연합' 대표 ⓒ추진혁 기자
    수잔 솔티 대표는 축사를 통해 "한반도가 평화를 얻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김정일·김정은 부자의 독재에 맞서 싸우고 인권을 위해 싸우며 살인적인 독재에 타협하는 것을 멈추는 것이다."라며 "한국정부가 유화정책과 햇볕정책으로 김정일에게 타협하고 동정하는 동시에 북한인권법이 국회에 계류하고 있는 것은 국가적인 수치"라고 말하며 이미 미국과 일본에서 북한인권법을 통과시킨 사례를 들며 인권법 제정에 힘을 모을 것을 주장했다. 
  • ▲ 촛불을 들고 있는 '북한인민해방전선' 참가자들 ⓒ추진혁 기자
    ▲ 촛불을 들고 있는 '북한인민해방전선' 참가자들 ⓒ추진혁 기자
    이어서 열린 촛불 집회에서는 탈북자들과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북한의 인권 회복을 기원했다.

    미국 내 대북인권단체의 연합인 '북한자유연합'이 주최하는 '북한 자유주간' 행사는 2004년부터 매년 4월 마지막 주에 워싱턴D.C.에서 열리다가 지난해부터 서울로 장소를 옮겼다. 오는 5월 1일까지 사진전과 토론회, 캠페인 등을 진행하며 북한의 자유화를 촉구한다.

  • ▲ 촛불집회에 참가한 어린이가 촛불을 응시하고 있다. ⓒ추진혁 기자
    ▲ 촛불집회에 참가한 어린이가 촛불을 응시하고 있다. ⓒ추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