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IERNet’의 ‘실시간 방사능 수치’ 인기
  • 후쿠시마 원전사고 탓에 우리나라 전 국토의 방사능 수치를 알려주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IERNet’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운영하는 ‘IERNet’는 전국 35개소의 간이 방사능 측정소, 원전 주변 4개 소의 방사능 측정소, 12개의 지방 방사능 측정소, 19개의 군 연계 방사능 측정소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 ‘IERNet’에 따르면 17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우리나라 방사능 수치는 모두 정상이며 인체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

    ‘IERNet’에서 실시간 방사능 수치를 볼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사이트 접속이 폭주해 서비스가 지연되고 있다. 17일 방문자 숫자(오후 2시 기준)만 13만2700여 명에 달할 정도로 국민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IERNet’을 운영하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거울삼아 오는 5월 대규모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5월 4일 대전시 유성구 원자력연구원 내 하나로원자로에서 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한국원자력의학원, 대전시와 유성구 등 22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한 방사능방재합동훈련이 진행된다.

    이 합동훈련에는 2300여명이 참여하며 방사선 누출 사고 때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을 점검하고 유관기관의 협조지원 체계를 확인하게 된다. 4년 주기로 실시되고 있는 이 합동훈련은 이번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폭발 등으로 더 강도 높게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