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대 연구팀 발표...부작용도 없어
  • 거미 독이 최고의 정력제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4일 유코피아닷컴에 따르면 미 조지아대 의과대학 연구팀은 거미 독이 발기부전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발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구팀은 브라질 산 거미에서 추출한 독을 수컷 쥐에 투여한 결과 왕성한 성욕을 보였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PnTx2-6'라 불리는 이 독이 심각한 발기부전 증상을 보인 쥐에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학명이 '포뉴트리아'(Phoneutria)인 이 거미는 독성이 강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 거미에 물린 브라질 남성들이 갑자기 발기를 일으켜 수시간이나 지속됐다는 보도를 접하고는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그 원인을 규명해 낸 것이다.
    연구를 주도한 케니아 누네스 박사는 이 거미의 독이 비아그라 보다 효과가 뛰어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말하며 거미의 독을 이용해 여성용 비아그라 개발에도 착수하겠다고 덧붙였다.
    거미의 독은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제약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