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째 행방 묘연··· 청계산 등산로는 개방돼
  • ▲ 서울대공원을 탈출한 말레이 곰에 대한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곰을 찾지 못해 수사가 난항으로 빠지고 있다. ⓒ 연합뉴스
    ▲ 서울대공원을 탈출한 말레이 곰에 대한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곰을 찾지 못해 수사가 난항으로 빠지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대공원을 탈출한 말레이 곰에 대한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곰을 찾지 못해 수사가 난항으로 빠지고 있다.

    엿새째 통제됐던 청계산 등산로는 지난 10일 개방됐다. 서울대공원측은 등산객들에게 유인물을 배부해 '샛길을 이용하지 말 것'과 '곰과 마주치면 위협하지 말고 조용히 피해갈 것'을 당부했다.

    특히 등산 시 곰을 발견했을 경우 쫓아가거나 자극적인 행동을 하지 말아야한다고 전했다. 이어 "곰이 체구가 작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기 때문에 공격 성향은 거의 없다"면서 "곰을 만나면 돌멩이를 던지는 등 자극하지 말고 천천히 뒷걸음쳐 달아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탈출한 곰은 몸길이가 70~80cm, 몸무게 30~40kg정도의 6살짜리 말레이 곰으로 체구가 비교적 작다. 한편 국수봉과 이수봉 사이에는 3개의 포획틀이 설치돼 있고, 포획틀 안에 꿀이나 정어리 등을 넣어 곰을 유인하는 방법으로 포획작전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