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수능점수가 발표되면서 각 대학들이 우수학생 유치 경쟁에 나선 가운데 아주대학교가 총장이 직접 휴대전화 축하 메세지를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주대는 지난달 수시1차 최종 합격생 764명과 부모를 대상으로 합격을 축하한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와 30초 분량의 ‘총장 동영상’을 발송했다.

    ‘총장 동영상’ 메시지를 받은 합격생들은 “학교가 이렇게 세심하게 신경을 쓴다는 느낌에 감동을 받았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올해 아주대 환경건설교통공학부에 수시 합격한 한 학생(홀리데이-korail5078)은 블로그를 통해 “몇 초 안되는 짧은 영상이지만 이런 사소함이 큰 감동을 주네요”라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수시 2차와 정시 모집 전형 합격자에게도 마찬가지로 동영상 전송과 함께 갖가지 오리엔테이션과 이벤트 초청자도 발송할 계획이다.

    오는 13일에는 수시합격생 1200명을 학교로 초청해 ‘Come See Ajou'라는 행사를 마련하고 학교 소개는 물론 선배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근 성공적으로 사회에 진출한 동문을 초청해 특강을 개최한다. 아울러 English Cafe 코너를 마련, 외국인 교환학생을 초대해 예비 신입생들과 게임도 하고 아주대의 강점인 글로벌 프로그램도 소개한다.

    이밖에도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된다.

    예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아주대에 관한 정보를 검색하는 ‘온라인 정보검색대회’ 본선이 개최된다. 또 학생상담센터에서는 학생들의 적성을 알아보는 ‘MBTI' 검사를 진행하고 재학생 동아리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입학사정관 합격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별도로 준비됐다.

    기초교육대학 최고원 교수의 특강과 함께 재학생 선배 멘토 14명도 대학생활에 대해 강의한다. 선배 멘토들은 ‘올바른 음주문화’, ‘캠퍼스 커플’, ‘아르바이트 따라잡기’, ‘F학점 피하기’ 등 실제 대학 생활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강의할 계획이다.
     
    박종구 총장직무대행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아주대가 오늘 행사에 참여한 예비 신입생들의 꿈과 비전을 실현시키는데 날개를 달아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