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이 가장 두려워하는 사실 주민에 알린다”어버이연합 등 연평도 포격 대응 대북풍선 날려
  • ▲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은 30일 임진각에서 북한의 연평도 기습 포격을 규탄하는 시위를 열고 대북전단을 담은 풍선을 북으로 띄워 보냈다.ⓒ뉴데일리
    ▲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은 30일 임진각에서 북한의 연평도 기습 포격을 규탄하는 시위를 열고 대북전단을 담은 풍선을 북으로 띄워 보냈다.ⓒ뉴데일리

    대한민국어버이연합과 납북자가족모임, 자유북한운동연합은 30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에서 북한의 연평도 기습 포격을 규탄하는 시위를 열고 대북전단을 담은 풍선을 북으로 띄워 보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이날 “자유북한운동연합 등은 국기선양의 기회인 G20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북괴에게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 당분간 대북전단보내기를 자제했었다”라며 “그러나 연평도를 포격당한 현실은 미친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이 듯이 도발자에게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강력한 응징만이 해결책임을 웅변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우리에게 총포는 없어도 김정일의 가장 두려워 하는 사실과 진실의 무기 대북전단이 있다”라며 “대북전단 살포 장소를 조준포사격을 하겠다는 김정일의 공갈협박을 그자를 타도하자는 대북전단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흥우 대한민국어버이연합 회장은 이날 임진각에서 “북한이 연평도에 해안포 폭격을 가한 이번 행위는 명백한 전쟁 도발 행위로 북한은 이번 사태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북한은 약하게 대응하면 대들고 강하게 대응하면 바로 꼬리를 내린다”라며 “청와대와 군은 박정희 대통령처럼 더 이상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북한에 의해 피해당하지 않게 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대북풍선 날리기에 앞서 김정일, 김정은 부자의 화형식 퍼포먼스를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