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역전골 홀로 뽑아내며 ‘원맨쇼’…팀 승리 ‘견인’
  • ▲ 박지성선수가 7일(한국시간) 울버햄튼 전에서 두 골을 뽑아내며 대활약을 펼쳤다. ⓒ연합뉴스
    ▲ 박지성선수가 7일(한국시간) 울버햄튼 전에서 두 골을 뽑아내며 대활약을 펼쳤다. ⓒ연합뉴스

    “박지성은 최근 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이 울버햄튼전에서 두 골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이끈 박지성에게 만족감을 내비쳤다.

    7일(한국시간) 박지성(29)은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울버햄프턴과의 경기에서 전반 선제골과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까지 혼자 터뜨리는 ‘원맨쇼’로 2-1 승리를 견인했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박지성이 하프타임 직전과 종료 휘슬이 터지기 전에 한 골씩 넣다니 정말 놀라운 활약이다”고 밝혔다.

    이어 “박지성은 최근 아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최근 몇 주간 우리 팀에서 최고의 선수다. 오늘 경기는 늘 좋은 활약을 펼친 그에게 또 다른 좋은 경기일 뿐이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또한 퍼거슨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지만 끝까지 포기 하지 않는 끈기가 빛을 발했다”면서 “전반에는 상대가 우리보다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전반 종료 직전 멋진 골이 나와 덕분에 우리 팀은 안정을 유지할 수 있었다. 후반에 점수를 내준 뒤에도 결승골을 잡아낼 수 있었던 이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지성은 이날 경기서 팀 내 가장 높은 평점인 8점을 받았다.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 인터넷판은 박지성에게 평점 8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박지성은 그라운드 모든 곳에 있었고 두 골을 모두 넣었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