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조사 “기업 42%가 영향력 더욱 커질 것”“대등할 것” 38%...“종이신문에 못 미쳐친다” 20%뿐
  • “인터넷신문이 장기적으로 언론시장의 주요 매체로 자리 잡을 것인 만큼 이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
    30대그룹 홍보실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전경련경제홍보협의회는 5일 ‘경제계가 생각하는 인터넷신문 역할과 발전방안’ 보고서를 통해 “기업들의 42%가 인터넷신문의 영향력이 앞으로 5년 후 종이신문을 능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종이신문과 대등할 것으로 본 기업이 38%였고 종이신문에 못 미칠 것으로 본 기업은 20%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기업들의 79%가 인터넷 신문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지원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기업은 21%에 그쳤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인터넷신문에 대한 지원책으로 인터넷신문 기자에 대한 교육지원 확대, 공용인터넷 서버 확충, 인터넷신문 발전기금 조성 등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또 “오보나 왜곡보도가 빈번한 인터넷신문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발행정지, 등록취소 등 퇴출을 강제할 수 있도록 관련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행 신문법에는 인터넷신문이 스스로 일정기간 취재 및 뉴스게재를 중단하거나 등록서류를 미비한 채 등록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부당한 언론활동을 이유로 인터넷신문의 퇴출을 강제할 수 있는 절차가 없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