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님을 넘어선다’는 평가까지 받았던 기아차의 신형 중형세단 K5가 두 달 연속 내수판매에서만 1만 대를 돌파했다고 2일 기아차가 밝혔다.

    기아차에 따르면 K5의 7월 판매고는 1만105대. 출고를 시작한 5월, 1주일 만에 3552대를 판매한 데 이어 6월에는 1만673대, 7월에는 1만105대를 판매했다는 것. 기아차는 “현재 출고대기 중인 고객만도 2만여 명에 달한다”며 “K5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고 반색하고 있다.

    K5만큼이나 인기를 끌고 있는 대형세단 K7 또한 판매 호조세를 보였다. 7월에만 4000 대 이상 판매된 것. 여기다 스포티지R 4245대, 쏘렌토R 3167대가 판매되는 등 신형 라디에이터 그릴로 페밀리 룩을 이루는 신형 디자인 차량들이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수출 또한 국내생산분 8만4450대, 해외생산분 4만9453대 등 총 13만3903대로 전년대비 45.6% 증가했는데 이 또한 신형 페밀리룩 차량들이 견인했다고 기아차 측은 밝혔다.

    이 같은 신차 효과에 힘입어 기아차는 7월에만 국내에서 모두 4만510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한 7월까지 누계 판매실적은 내수 27만3289대, 수출 89만5975대 등 총 116만9264대로 전년 동기 대비 4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