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대강추진본부는 낙동강 살리기 구간 구미보의 수문을 들어올리는 권양대의 슬라브에 대한 안전점검결과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토부와 포스코건설은 일부 매체의 계속된 부실 주장에 ‘부실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한국시설안전공단에 안전점검을 의뢰했고, 공단소속 전문가(토목구조, 콘크리트 품질, 지반)들이 지난 7일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권양대 상판에 균열이 없는 것으로 밝혀냈다.

  • ▲ 구미보의 권양대 상부 슬라브. 균열이 없다. ⓒ 뉴데일리
    ▲ 구미보의 권양대 상부 슬라브. 균열이 없다. ⓒ 뉴데일리

    국토부 관계자는 “조사결과 구미보 권양대 상판에서 균열도 발견되지 않았고 콘크리트 타설 후 25일 경과된 권양대의 콘크리트 강도도 설계기준 강도 24MPa를 초과 하는 약 28MPa로 나타나, 수문을 지탱하는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또 ‘권양대가 약해서 지지대를 받쳐 놓았다’고 일부에서 주장하는 것과 관련 국토부는 “임시지지대 8기를 설치한 것은 공사중 임시 전력을 이용하여 수문을 처음 들어올리는 과정에서 벽체와 수문의 끼임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안전시공 차원에서 설치한 것이며 준공후엔 통합관리사무소에서 자동으로 들어올리므로 지지대는 필요없다”고 설명했다.

    내일신문은 7월 1일 ‘수문및 권양대를 급하게 설치하고 약하게 시공해 시운전 중 상판에 균열이 갔다’는 내용과 ‘수문을 일본에서 베꼈다’는 취지의 보도를 냈다. 이 신문은 또 국토부와 포스코 건설이 문제가 없다던 기존입장에서 물러나 안전진단을 의뢰했다는 식으로 후속보도를 했었다.

    한겨레등 일부에서도 비슷한 논조로 보도했었다. 특히 한겨레는 보도에서 통상적인 작업일지의 ‘균열 조사 ...’라는 부분의 일지 사진을 실으며 ‘조사’라는 부분이 가려져 언뜻보면 ‘균열’이 있는 것으로 오인하게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