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전문가들이 4대강 사업구간 한강 여주 이포보 현장을 최근 견학했다. 중국의 수자원업무를 총괄하는 수리부의 국제협력 및 과기사 차오스산 순시원(우리나라 국장급에 해당)등 8명이 최근 현장을 방문했다.

    중국 수리부는 지난해 6월 베이징에서 개최된 ‘한-중 수자원 기술 협력회의’에서 한국이 발표한 ‘4대강 살리기 추진계획’에 관심을 보인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7일 서울서 열린 수자원기술협력회의에 들른 중국 관계자들이 현장 견학을 하게 된 것이다.

  • ▲ 한강3공구 이포보 사업현장을 방문한 중국 수리부 대표단이 이수찬 감리단장의 브리핑을 듣고 있다. ⓒ 뉴데일리
    ▲ 한강3공구 이포보 사업현장을 방문한 중국 수리부 대표단이 이수찬 감리단장의 브리핑을 듣고 있다. ⓒ 뉴데일리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중국은 지난해 회의에서도 4대강 살리기사업에 포함된 생태공원, 자전거길 등 강 중심 복합공간 창출에 특히 관심을 보였다”며 “이번에도 이수, 치수를 넘어 문화, 환경, 레저, 친수공간 등 다양한 기능을 고려하는 한국의 하천관리정책을 선진화한 정책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한-중 수자원기술협력회의는 1993년 국토해양부와 중국 수리부간에 체결된 수자원분야 협력에 관한 약정에 따라 매년 양국이 번갈아 개최해 왔다.

    7일 끝난 회의에선 ‘하천의 건천화(乾川化) 평가 및 개선방안’ 등 6개 주제에 관해 논의했다. 한국측에서는 ‘건천화 평가’ 외에 ‘자연, 사회 환경 개선을 고려한 하천유지 유량’도 의제에 올렸고, 중국측에선 황하 건천화 문제와 조절방안, 흑하 생태계통 종합관리에 관한 의제를 발제했다.

    국토부 정병윤 수자원정책관은 “4대강 살리기는 존설, 가동보설치, 소규모 저수지등을 활용해 용수화보를 하는 중요한 사례를 보여주는 것이라 각국의 관심이 크다”며 “세계최대규모인 산샤댐 등 대형댐 건설을 통한 용수 확보정책을 계속하고 있는 중국엔 새로운 사례로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