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4대강의 토사 준설량이 지난 24일 현재 1억1천500만㎥로, 1억㎥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의 목표 준설량이 5억2천만㎥인 점을 고려하면 6개월만에 공정의 20% 이상이 진행된 것이다.

    1억㎥의 흙·모래를 파냈다는 것은 그만큼 물그릇이 커졌다는 뜻으로 홍수위도 낮아져 올해부터 당장 치수 효과를 개대할 수 있게 됐다. 1억㎥란 4대강 사업의 하나인 5개 홍수조절지 및 강변저류지 조성(5천만㎥)으로 확보하게 될 저수량의 두배에 달하는 양이다.

    국토부는 4대강 사업의 하나로 담양홍수조절지(327만㎥), 화순홍수조절지(638만㎥), 여주저류지(2천461만㎥), 영월저류지(790만㎥), 나주저류지(719만㎥)를 건설 중이다. 현재 준설로 확보한 홍수조절량은 1억 1000만 톤인 안동댐의 5배에 해당한다. 그동안 제방을 높이고 보수하는 치수대책을 펴온 것과 비교해 준설은 강바닥의 퇴적토를 긁어내 저수량과 유량을 높이는 신개념의 치수방법으로 4대강 사업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