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해양부 4대강 추진본부는 홍수시 침수가 우려되는 저지대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 ▲ 낙동강 20공구 대부지구 저지대 농경지 성토 작업. ⓒ 뉴데일리
    ▲ 낙동강 20공구 대부지구 저지대 농경지 성토 작업. ⓒ 뉴데일리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은 4대강 하천 정비로 발생하는 준설토를 하천변 등 인근 저지대 농경지에 쌓아 지대를 높인 뒤 일반흙을 덮어 지대를 높여주는 사업이다. 현재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지구는 모두 149개 지구 8000ha에 달하며, 사업비가 1조 2000여 억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국토부는 실시설계가 완료된 79개 지구에 대해 우선 리모델링 사업발주를 하고 나머지 지구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성토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 ▲ 농경지 리모델링 개념도. ⓒ 뉴데일리
    ▲ 농경지 리모델링 개념도. ⓒ 뉴데일리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은 침수피해가 잦은 저지대 농경지에 하천 준설토를 평균 2.5m로 덮고 경지정리를 하여 농경지의 가치를 높이는 사업으로 그동안 농민들의 숙원사업이었다. 특히 자비를 들여 성토작업을 할 경우 막대한 흙 구입비 운반비 등이 소요돼 농민들로서는 거의 불가능한 사업이다. 

    성토작업이 완료되면 침수피해로부터 안전하고, 지대가 높아져, 논, 밭, 논밭겸용 등 다양하게 농토를 활용할 수 있다.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은 대부분 지역 건설업체가 참여하는 공사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149개 지구에 준설토를 성토할 경우 평균 2.5m로 성토했을 때 2억 2000만㎥ 정도가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성토작업이 끝나면 필요에 따라 양수 시설도 함께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