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은 7일 18대 국회 후반기를 이끌 민주당 몫 상임위원장 후보를 확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서초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에서 상임위원장 후보로 법사위원장에 우윤근 의원을 △교육과학기술위원장 변재일 의원△농림수산식품위원장 최인기 의원 △지식경제위원장 김영환 의원 △환경노동위원장 김성순 의원 △여성위원장 최영희 의원 등 7명을 최종 결정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워크숍에서 세종시 원안 추진과 4대강 사업 저지,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을 3대 현안으로 정하고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다만 현안에 대해선 대여 강공모드를 유지하고 투쟁방식에선 속도조절을 하기로 했다.

  • ▲ 민주당 ⓒ 연합뉴스
    ▲ 민주당 ⓒ 연합뉴스

    박지원 원내대표는 "6월 국회에서 민생, 영세상인, 서민을 보호하는 초당적 대책이 나와야 한다"면서 "싸우지 말고 일 좀 하자는 자세로 접근하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창일 의원은 워크숍 비공개 토론에 앞서 발제문에서 "이번 승리를 통해 지방선거 과정에서 보여준 당내 모든 문제를 덮고 넘어간다면, 이번 승리가 '오승자화(五勝者禍)'의 덫에 걸리게 될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경계했다.

    워크숍에 참여한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월드컵 휴전 기간 동안 강경노선과 온건노선을 모두 고려해 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강경노선을 선택할 경우 7월 재보궐선거를 경유하면서 국정운영 동력을 상실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