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옷차림이 시원해지면, 지구가 시원해져요.”
    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이재창)가 넥타이를 풀고 간편한 복장을 하자는 ‘쿨맵시 시원한 여름나기 캠페인’을 오는 7월 15일까지 펼친다.

  • ▲ 4일 서울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서 쿨맵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새마을운동중앙회원들. ⓒ 뉴데일리
    ▲ 4일 서울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서 쿨맵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새마을운동중앙회원들. ⓒ 뉴데일리

    '쿨맵시'란 여름철 직장에서 재킷을 입지 않거나, 넥타이를 매지 않는 편안한 차림으로 체감 온도를 1~2℃ 낮춰 냉방 에너지를 절약하고, 온실가스를 줄이는 등 친환경 패션을 말한다.
    쿨맵시 캠페인은 새마을운동중앙회가  여름철 녹색새마을운동의 하나로, 노타이차림과 간소한 옷으로 실내 냉방온도를 낮추자는 의도로 마련된 것.

    일반적으로 넥타이를 풀면 체감온도가 야 1~2도 가량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타이나 시원한 차림으로 체감온도를 낮추면 그만큼 에어컨의 냉방온도를 높일 수 있다는 개념이다. 전문가들은 냉방온도를 2도 높일 경우 연간 160~290만 톤의 이산화탄소가 감소되고 약 3000억 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중앙회가 시범행사를 맡고 시도지부(회), 시군구지회 등이 주관, 교통봉사대원 등이 참여하여 전개한다.

    중앙회는 4일 오후 2시 삼성역 코엑스 전시장 입구 2곳에서 5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두캠페인을 벌였다. 이자리에서 '새마을 노래'를 에너지 절약내용으로 개작한 노래를 부르며 퍼포먼스를 펼치고, 참여 촉구 리플렛을 나눠줬다. 각 시,군지회는 6월 15일 오후 2시부터 다중집합장소에서 피켓을 들고 전국민 참여를 호소할 예정이다.

  • ▲ 쿨맵시캠페인 표어. ⓒ 뉴데일리
    ▲ 쿨맵시캠페인 표어. ⓒ 뉴데일리

    새마을운동 중앙회 조재범 부장은 “에너지 절약은 거창한 게 아니라 생활 속 실천만으로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전국에 있는 새마을지도자 18만명, 회원 전체가 200만 명만 참여해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도 적극 호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앙회는 이 외에도 행락철을 앞두고 등산로 앞이나 유원지 근처에서 쓰레기 줄이기와 쓰레기 되가져오기 캠페인도 시작할 예정이다. 우선 24일 청계산과 인천송도유원지에서 등산로 우측통행 홍보 등 행락질서 바로잡기 운동을 펼친다. 또 장마철 이후엔 소하천 쓰레기 청소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