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만도 아름다운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국토해양부는 25일 기존항만에 해양레저와 해양 레크리에이션을 위한 친수공간으로 꾸민다고 밝혔다.
    현재 항만은 화물하역과 유통위주로 개발돼 삭막한 분위기가 강했다. 국토해양부는 이를  개발해 문화·교육·레저 등에 활용될 공간을 조성해나간다는 것이다.

    특히, 해안의 특성에 따라 체험형, 조망형, 생태형으로 하고, 이용자 특성에 따라 레저형, 교육형, 휴게형 친수시설로 구분·조성키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앞으로 항만별 친수공간 조성방향 및 개발계획 등이 포함된 ‘친수공간 확보 및 조성계획’을 수립, 항만기본계획(국가항 및 연안항)에 반영하고, 우선적으로 광양항, 마산항, 성산포항, 목포항 등 4개항을 시범으로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 ▲ 전남 광양항 친수공간 조성 조감도. ⓒ 뉴데일리
    ▲ 전남 광양항 친수공간 조성 조감도. ⓒ 뉴데일리

    광양항은 올해 중 247,530㎡ 넓이의 항만친수 문화공간 부지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고, 나머지 항만은 연차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공원조성에는 30억 9800만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또 신규항만을 개발하거나 대규모로 개·보수할 경우에도 입지적 특성 등을 고려 적정규모의 친수공간 확보하게 할 예정이다.
    친수 수시설의 조성에는 국가관리항의 경우 국가(지방항만청)가, 지방관리항 및 연안항의 경우 지자체가 담당하고, 민간투자자도 참여가 가능하다.

    친수시설의 관리 및 운영비용은 지자체가 담당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유지보수에 필요한 부담 및 분담은 국가․지자체․민간투자자간 상호 조정할 수 있게 했다.
    현재 일본 도쿄의 동경만 신도시의 경우 부두 인근 해변을 친수공간으로 꾸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