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30일 2010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데이터 부분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1분기 매출에서 데이터부문의 가입자당 평균 매출 및 가입자 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8.1%의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4조 8222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환율 안정화에 따른 외화환산손실의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88.4% 증가한 3725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한 5527억 원을 기록했다. KT는 “영업이익이 예상을 웃도는 수치”라며 “활발한 가입자 기반 확대 활동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무선데이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0.6%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아이폰을 필두로한 스마트폰 시장의 활성화와 유무선융합 서비스의 인기에 따른 것.

    스마트폰 가입자의 1분기 가입자당 월 평균매출은 4만9611원으로 전체 가입자당 평균매출인 3만1227원과 비교해 59%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스마트폰 중 아이폰의 가입자당 평균매출은 5만2244원을 기록, 무선가입자의 가입자당 평균매출 보다 약 6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연학 KT 전무는 “앞으로 스마트폰 가입자 비중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무선 매출의 성장 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