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판매 자동차 연비가 7.0%나 크게 개선됐다.
    지식경제부는 ’2009년 국내에서 수입차를 포함해 판매된 전체 승용차(10인승 이하, 총609개 차종․122만대)의 평균연비는 12.27km/l로 전년 11.47km/l대비 7.0%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평균연비 향상 요인은 전년대비 '소형승용차 판매비중의 상승'과 자동차 제작사의 '연비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개발'의 결과로 분석된다.

    노후 차 세제지원 등으로 승용차 판매가 전년대비 23.4% 증가한 가운데 배기량 1,000~1600cc 사이의 소형승용차 점유율․판매량이 각각 4.4%, 47.3% 증가했다. 또한 변속기의 다단화, 차체 경량화 및 고효율 엔진개발 등 자동차 제작사의 연비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개발도 평균연비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사용하는 유종에 따라 ‘경유차’의 평균연비가 휘발유․LPG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고효율 신형경유엔진의 채택 등으로 인해 평균연비 상승률도 경유차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변속형태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수동변속․무단변속․자동변속차량 순으로 평균연비가 높았으며, ’2008년 대비 평균연비 상승률은 무단변속차량이 20.8%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경부는 “자동차 평균연비가 7.0% 상승함에 따라 연간 335억 원의 ‘에너지 소비절감 효과' 및 16만 톤의 CO2 배출량 저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도 공회전제한장치 등 연비향상 기술을 연비측정시 반영하고 연비우수차량 발표를 통해 국내 판매차량의 연비 상승을 유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