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남성 아티스트 부문 호감도 랭킹에서 동방신기가 기무라 타쿠야가 소속돼 있는 인기 그룹 SMAP을 눌렀다.

  • ▲ 동방신기 ⓒ 연합뉴스
    ▲ 동방신기 ⓒ 연합뉴스

    26일 발표된 일본 오리콘 투표 결과에 따르면 남여 507명을 대상으로 '호감도가 높은 남성 아티스트는 누구인가?'라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동방신기가 7위에 올랐다.

    일본에서 호감도가 가장 높은 가수로는 인기 아이돌 그룹 아라시가 뽑혔다. CD 판매량 등 수많은 기록을 세우며 드라마, 버라이어티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라시는 멤버들의 호흡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또 최근 아라시의 리더 오노 사토시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괴물군'에 최홍만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에도 그들에 대한 관심이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아라시의 멤버 아이바 마사키는 오리콘과의 인터뷰를 통해 "모든 일을 항상 즐기면서 하고 있다"며 "우리가 출연한 프로그램을 보면 스스로 '즐겁구나 우리들' '바보구나' 하며 웃게 돼 버린다"라고 말했다. 또 "어느 부분이 편집되든 그렇지 않든 계산하지 않고 항상 최선을 다한다"며 어디까지나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높은 호감도로 나타난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라시에 이어 호감도 랭킹에 오른 아티스트의 순위는 2위 후쿠야마 마사하루, 3위 Mr.Children, 4위 코부쿠로, 5위 유즈, 6위 EXILE, 7위 동방신기, 8위 SMAP, 9위 KinKi Kids, 10위 B'z 순이었다.

    이들은 모두 일본 연예계에서 실력파 가수들로 인정받으며 인품이 좋은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히는 가수들이다. 또한, 오리콘은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투표이기에 팬들이 집중 투표하는 것으로 나타난 결과가 아닌 실제 대중의 인기도와 직결된다고 볼 수 있어 그 의미가 더 큰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외국인 가수로서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으며 데뷔시기와 나이로서도 가장 막내에 속하는 동방신기에 대해 국내 팬들은 "쟁쟁한 가수들 사이에서 대단하다"라며 자랑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