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식경제부가 2020년까지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갖춘 주택 100만호를 보급한다. 지경부는 15일 홈페이지(http://www.energy.or.kr)를 통해 '그린 홈(Green Home) 100만호 보급사업' 지원공고를 내고 그린 홈 보급에 본격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린 홈 보급 사업은 지경부가 2004년부터 시행한 '태양광주택 10만호 보급사업'을 작년 초 '그린 홈 보급사업'으로 명칭을 바꿔 확대·개편한 것이다. 기존의 태양광주택 10만호 보급사업은 태양광만을 이용한 주택을 보급했지만 이번 사업은 태양광은 물론 태양열, 지열, 소형 풍력 등 에너지원을 확대해 주택을 짓는 것이다.

  • ▲ <span style=지식경제부가 15일 홈페이지(www.energy.or.kr)를 통해 그린 홈 100만 호 보급사업 지원공고를 낸다.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 캡처" title="▲ 지식경제부가 15일 홈페이지(www.energy.or.kr)를 통해 그린 홈 100만 호 보급사업 지원공고를 낸다.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 캡처">
    지식경제부가 15일 홈페이지(www.energy.or.kr)를 통해 그린 홈 100만 호 보급사업 지원공고를 낸다.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 캡처

    지경부는 2009년까지 4만3893호를 지원했고, 올해는 총 예산 962억을 투입해 약 2만호의 주택에 추가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공동체단위의 보급 유도를 위해 기존에 추진 중인 '그린 빌리지'(Green Village) 사업규모를 더 확대해 약 70개소를 조성할 방침이다. 그린 빌리지 사업이란 기존 개별주택단위 보급의 단점을 보완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효과 극대화를 위해 10가구 이상의 마을 단위에 신재생에너지 설비·설치를 지원하는 것이다.

    지경부는 각 시·도별로 그린 빌리지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사업량을 배정하는 방식으로 지자체와의 연계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지경부는 이를 인해 "지역사정에 적합한 신재생에너지의 계획적인 보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지경부는 또 연료전지 분야에도 총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200대의 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