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한해 동안 소리바다에서 네티즌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은 가수는 '빅뱅', 노래는 소녀시대의 'Gee'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리바다(대표 양정환)는 1년 간 음악산업 트렌드를 최다 검색어로 분석한 ‘2009 소리바다 인기 검색어 Top 10’을 24일 발표했다.

  • ▲ 인기그룹 빅뱅이 20일 오후 도쿄 아카사카의 TBS-TV 본사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제42회 일본유선대상'(전국유선음악방송협회 주최)에서 최우수신인상을 수상하고 있다. ⓒ 연합뉴스
    ▲ 인기그룹 빅뱅이 20일 오후 도쿄 아카사카의 TBS-TV 본사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제42회 일본유선대상'(전국유선음악방송협회 주최)에서 최우수신인상을 수상하고 있다. ⓒ 연합뉴스

    올 한해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찾은 음악 관련 검색어는 41만5000 건을 기록한 ‘빅뱅’이 차지했다. 2위는 38만6000건 이상의 검색횟수를 기록한 이승철이 선정됐고, 25만7000건 이상의 소녀시대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올해에는 중견 가수들이 상위권에 대거 진입, 눈길을 끌었다. 빅뱅이 ‘붉은 노을’을 리메이크 하면서 젊은 세대에게도 친숙해진 이문세와 중년 여성들의 영원한 우상 나훈아, 김건모, 조용필 등이 두각을 나타냈다.

    소리바다는 각 분야별 1위도 함께 발표했는데 남자 솔로 가수에는 최고의 가창력을 자랑하는 이승철이 차지했으며, 여자 솔로 가수에는 올해 다양한 활동을 보인 발라드의 여왕 백지영이 선정됐다. 소녀시대는 여성 그룹 1위는 물론 가장 많이 찾은 노래로 Gee가 선정돼 올해 최고 여성그룹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해외 가수들로는 내한 공연을 가졌던 비욘세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마이클 잭슨만이 순위에 올랐다.

    한편 2009년이 걸그룹 전성기였다면 2010년에는 솔로 가수들과 남성 아이돌 그룹의 반격이 예상된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내년에는 2년만에 컴백 앨범을 준비 중인 이효리와 최근 쥬얼리를 탈퇴한 박정아와 서인영이 본격적인 솔로 활동이 예상돼 솔로 가수들의 활동이 기대된다”며 “걸그룹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한 남자 아이돌 그룹과 한동안 활동이 주춤했던 빅뱅의 활발한 활동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09 소리바다 인기 검색어 Top 10'은 올 1월 1일부터 12월 23일까지 소리바다 홈페이지 내에의 검색어를 기준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