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규 한 마디에 울음바다…'녹화중단' 해프닝

    5년여만에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탤런트 박영규가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

    지난 16일 진행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녹화장에 모습을 드러낸 박영규는 지난 5년 간 공백기를 가질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공개하며 그동안 꼭꼭 감춰왔던 아픈 경험을 토로했다.

  • ▲ 배우 박영규  ⓒ 연합뉴스
    ▲ 배우 박영규  ⓒ 연합뉴스

    이날 방송에서 박영규는 "지난 2004년 미국에서 살던 외아들을 교통사고로 잃고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아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들을 잃은 사람이 코미디 연기를 하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다고 생각해 세상을 등지게 됐다"고 말하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에 MC 강호동도 눈물을 쏟아내 한참동안 녹화가 지연되기도 했다고.

    2005년 KBS 드라마 '해신'을 끝으로 결혼과 함께 캐나다로 이주했던 박영규는 김상진 감독이 10년 만에 다시 메가폰을 잡은 '주유소 습격사건2'에 출연키로 해 화제를 모았었다. 현재 후반 작업 중인 '주유소 습격사건2'는 내년 1월 21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