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5년 김건모가 불러 대히트를 친 '잘못된 만남'의 실제 주인공, 김건모-유영석이 '절친노트'에서 해묵은 악연을 털어냈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 '절친노트2'는 서울예대 동문들이 총출동한 '웰컴 투 동문회'로 꾸며졌는데 이날 김건모와 유영석은 서로간 '안좋은 추억'에 대해 "다 지난 일"이라며 소탈한 웃음으로 넘기는 여유를 보였다.

  • ▲ 학창시절 김건모와 유영석의 '연모' 대상이었던 가수 김혜림. ⓒ 연합뉴스
    ▲ 학창시절 김건모와 유영석의 '연모' 대상이었던 가수 김혜림. ⓒ 연합뉴스

    유영석이 김건모와의 관계를 '악연'이라고 설명해도 김건모는 "그때 뺏겼던 여자분이 지금은 마흔세 살"이라며 "이젠 아무 상관없다"고 밝혀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대학 동문인 홍록기가 김혜림의 얘기를 꺼내자 분위기는 돌변(?)했다.

    홍록기가 "대학시절 김혜림이 학교 퀸카여서 김건모가 김혜림과 함께 피아노를 치며 노래부르는 모습이 멋있었다"고 말하자 김건모는 "당시 혜림이를 짝사랑 했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유영석도 "나도 혜림이를 짝사랑해서 건모와 혜림이가 친한 게 너무 부러웠다"고 털어놓자 가만히 듣고 있던 김건모가 "또 뺏으려고 그랬냐"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여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건모는 학창시절 노래를 잘 불러 인기가 높았다는 유영석의 칭찬에 "피아노 앞에 앉으면 절대 먼저 일어나지 않고 여자가 갈 때까지 앉아있었다"고 말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