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행동본부는 처음 예비역 대령들이 중심이 되어 발족시킨 단체라서 그런지 機動性이 강한 조직이다. 군대가 가장 重視하는 것은 기동성이다. 전쟁의 勝敗를 좌우하는 것이 속도이다. 부대의 이동속도가 빨라야 이기는데 그렇게 되려면 분석-판단-결심의 과정이 신속해야 한다. 이런 신속성은 내부의 단합에서 나온다. 큰 일이 닥쳤는데도 구성원들끼리 衆口難防의 토론만 하고 있으면 타이밍을 놓친다.
      국민행동본부의 機動性은 徐貞甲 본부장을 중심으로 한 집행부의 단결에서 나오는 것이다. 어떤 조직이든 내부의 異見과 갈등을 조정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과 힘을 들이면 외부의 敵과 싸우는 데는 소홀하게 되는 것이다.
      국민행동본부의 단합이 잘 되는 이유는 순수한 애국심 덕분이다. 이 단체의 행동윤리는 진실, 헌법, 國益이다. 이기주의나 분파주의를 無力化시키는 위대한 大義名分이다. 친북좌익 세력이 ‘진보’로 위장하여 국민들을 속이는 데는 진실을, 저들의 反국가적 言動엔 헌법의 칼을, 집단이기주의엔 國益을 들이댄다. 월급을 받는 常勤 인원이 없는 조직인데도 활동량만 보고는 수십 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이들이 많다.
     
      신문광고, 대중집회, 全國순회강연, 기자회견, 고발 등 행동도 다양하다. 좌익들은 국민행동본부를 두려워하여 ‘수구꼴통’이라고 욕하지만 그 말은 사실 칭찬이다. ‘守舊’란 말은 ‘옛것’을 지킨다는 말인데, 국민행동본부가 지키려는 ‘옛것’은 민족과 국가의 정통성, 그리고 영원히 지켜가야 할 美風良俗이다. ‘꼴통’이란 말은 무슨 일을 외골수로 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국민행동본부는 나라사랑을 외골수로 한다.
      친북좌익들은 狂信의 포로가 되어 악착같은 점은 있지만 의외로 ‘오만한 바보들’이다. 많은 국민들이 이젠 “저런 반역자들이 저렇게 욕을 하는 걸 보니 국민행동본부는 애국자들이군”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국민행동본부야말로 ‘위대한 수구꼴통’인 것이다.
     
      李明博 정부가 들어서서도 국민행동본부가 계속 바쁜 이유가 있다. 정부가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고 法治를 확립할 줄 알았는데, 타협할 수 없는 국가의 원칙까지도 좌익들과 타협하는 것을 보고 화가 난 것이다. 그렇다고 하여 이 정부를 좌파정권 대하듯이 할 순 없다. 반성할 줄 모르는 親北派와 싸우면서 기회주의적인 정부행태까지 견제해야 하니 고민이 많다.
     
      국민행동본부의 강점은 역시 청렴성이다. 약칭으로 國本이라 불리기도 하는 이 단체는 회원들이 신문에 난 의견광고를 보고 共感하여 보내주는 후원회비를 모아 운영한다. 한번 광고에 많을 때는 수천 명이 호주머니를 턴 誠金을 보낸다. 보수는 깨끗한 만큼 용감해질 수 있다는 物證이 國本이다.
     
      깨끗한 보수, 용감한 보수, 행동하는 보수의 성공 사례인 국민행동본부가 健在하는 한 대한민국은 안전할 것이다.